안녕하세요! 파카씨 다이어리입니다. 오늘은 제주도에 왔으면 한 번은 꼭 먹어야할! 제주도 흑돼지 집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제주도 흑돼지 집을 찾으면 거의 가장 먼저 나오는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여기보다는 "늘봄흑돼지"라는 곳을 추천하지만 ... 이번에 다녀온 곳인만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칠돈가"입니다.
칠돈가 본점은 딱 제주도 시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차가 없으면 대중교통으로는 찾아가기에 위치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위치에서부터 늘봄 흑돼지가 훨씬 낫습니다.
칠돈가가 워낙 유명하고, 이곳이 본점이라서 꽤나 기대를 했는데 건물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건물 크기도 늘봄 흑돼지 압승 ... 죄송합니다. 포스팅하는데 뭔가 너무 추천하지 않는 뉘앙스인데 기대가 너무 커서 실망도 커서 그런가봐요 ㅋㅋㅋ 그만큼 솔직한 리뷰라는 거 ..
제가 저녁에 도착해서 사진이 너무 어둡네요 죄송합니다. 뒤에 보이는 2층 건물인데, 영업은 1층에서만 하는 것 같았어요. 건물 앞에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 넓지 않아서 식사 시간에는 주차하기도 조금 힘들 것 같네요.
웨이팅이 많아서 아마 식사 시간에 가시면 이름 적고 꽤 기다리셔야 할 듯 ㅠㅠ
저도 한 30분을 넘게 기다려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는 조촐한? 느낌의 소주 한잔 기울이면 딱 좋을 원테이블들이 맞이하네요
사람이 바글바글
자리에 앉아서 불을 지폈습니다. 이런 연탄에다가 구워 먹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느낌 ...
흑돼지 근고기가 2인분에 무려 54,000원입니다. 미쳤습니다. 개비쌉니다. 여행 왔으니 기분 좋게 먹어야지 싶지만 이 정도는 너무 하죠. 이날 주식으로 돈좀 벌어서 쿨하게 먹었는데 그냥 먹기에는 썩 기분 좋을 가격이 아닙니다. 게다가 삼겹살도 아니고 근고기... 근고기 뭔지 아시죠? 대학생들이 엠티 갈 때 고기 싸게 먹으려고 사는 돼지 앞다리, 뒷다리 ... 한 마디로 싼 부위!
옆에 일반 근고기가 있기는 하지만, 제주도까지 여행왔는데 에이 그래도 흑돼지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요 ... 아무튼 가격에서 너무 불합격입니다. 이래도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영업이 잘 되니 ...
고기가 나왔습니다! 2인분인데 딱 이 정도
뭐 ... 하나 좋은 점은 사장님께서 구워주시고 잘라주신다는 점?
어쨌든 그래도 배가 고프니 고기가 맛있어보이기는 하네요
이 식당에서 딱 하나 마음에 들었던 것 !!! 바로 이 계란찜이에요. 계란찜이 메인인지 근고기가 메인인지 모르겠지만, 이 계란찜이 진짜 너무 맛있어서 ㅋㅋ 하나 추가해서 먹었네요
사실 가성비를 따지지 않으면 고기 자체는 맛있어요!! 제주도에 도착한 첫 날 먹었던 식사였는데 어쨌든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주도에서 흑돼지를 드실 거면 칠돈가가 아무리 유명하다고 해도 굳이 여기를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적당히 가성비 좋은 근고기집을 찾아서 가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저도 다음에 갈 때는 가성비 좋은 근고기집을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귀찮으면 그냥 자주 가던 늘봄 흑돼지로 ...
지금까지 파카씨 다이어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성들여 쓴 포스팅에 댓글과 공감은 글 쓰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ㅎㅎ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성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