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해장국,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고사리육개장
제주도에서 그렇게 유명하다고 한 우진해장국을 저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제주도까지 가서 무슨 해장국이냐 하실 수도 있지만, 우진해장국에서 파는 '고사리육개장'이라는 게 맛도 독특하고 거의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수요미식회는 안 봐서 몰랐는데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나봐요! 일단 맛집으로 인정.
위치는 딱 제주 공항 근처입니다. 그래서 여행하시는 분들은 제주도에 도착한 직후, 혹은 돌아가기 직전에 공항 근처에서 편하게 들러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여행 마지막날에 저녁으로 공항 가기 전에 먹고 렌트카를 반납했습니다.
아참, 참고로 주차는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골목 같은 데에서 헤매지 마시구 건물 앞에 있는 넓은 주차장에 세우시면 됩니다.
가게 전경입니다. 가게는 그냥 일반적인 동네 해장국집처럼 생겼습니다.
메뉴도 특별히 몇 개 없습니다. 오히려 맛집들이 1-2개 메뉴에만 집중하는 법이죠. 저는 당연히 고사리육개장을 시켰습니다.
간단한 밑반찬들.
제가 시킨 고사리육개장이 나왔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납니다.
위에는 고추가루랑 파? 같은 게 얹어져있구요. 이날 어쩌다보니 제대로 된 식사를 한끼도 못해서 진짜 한 15분만에 후루룩 먹은 것 같습니다. 국물이 살짝 걸쭉하면서도 진하게 우러난 게 확실히 맛집이라고 할 만합니다.
워낙 맛집이다보니 제가 먹는 중에도 수시로 사람들이 들어오는데 혼자 4명 앉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게 너무 눈치보여서 엄청 급하게 먹고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데 갈 때는 그래도 여럿이서 가는 게 여러모로 눈치 안 보이고 좋은 것 같네요 ㅠㅠ
암튼 여기는 제가 아주아주 강력하게 추천하는 제주도 맛집 !!! 특히 어른들하고 같이 제주도 여행하시는 분들은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제주도에서 한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