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의 일상 다이어리입니다. 오늘은 샤로수길에서 발견한 새로운 맛집을 소개하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요새 샤로수길이 정말로 정말로 번창하고 있어요. 사실 여기는 원래 시장통 거리였던 곳이어서, 여전히 약간 시장 같은 느낌이 남아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요새 거리 곳곳에 거점이 되는 다양한 맛집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거리가 점차 활기를 띠어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샤로수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치 약~간은 가로수길이나 홍대 느낌이 나는 듯한 가게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어요. 오늘 소개하는 곳도 가게 외관에서부터 음식까지 이 정도면 정말 가로수길, 홍대, 상수, 이태원 정도에 있을 것 같은 클래스입니다. 더욱이 샤로수길의 장점은 그 정도 클래스 대비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는 점!
이곳은 "새우당"입니다.
새우당은 서울대입구역 1, 2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연결되는 샤로수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의 외관입니다. 일단 하얀색 간판에 가게 로고와 깔끔하게 '새우당'이라는 이름만 적혀있는 모습이 상당히 심플하고 예쁩니다. 간판에서부터 딱 대학로나 홍대 쯤에 있을 법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렇게 심플한 간판을 선호합니다.
가게 앞에는 이렇게 입간판으로 메뉴판과 음식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맛집 검색해본 경험에 의하면 사실 맛집 포스팅에서 제일 중요한 건 메뉴판과, 거기에 적힌 가격인 것 같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세요. 메인 메뉴인 새우덮밥은 9,000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 세트 메뉴가 있기는 한데 세트메뉴는 가성비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1번 세트메뉴를 보면 덮밥 2개(각 9,000원이어서 18,000)에 콥샐러드1개(12,000), 그리고 음료 2개(탄산음료가 각 2,000원이어서 4,000)가 포함되는 메뉴인데 다 합쳐보면 34,000원인데 세트메뉴 가격으로는 35,000원입니다(응?). 아마도 세트메뉴에서 말하는 음료는 에이드겠죠...?
SNS에 음식 사진을 포스팅하면 음료를 무료로 주신다기에 음식나오자마자 사진 찍어서 올렸습니다.
이건 간장새우덮밥
양념새우
칠리새우
레몬갈릭 새우
단체샷
개인적으로는 양념이랑 간장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양념은 약간 매콤해서 매운 걸 전혀 못 드시는 분은 드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간장은 생긴 건 저래도 짜지 않아서 삼삼하니 아주 괜찮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간장새우와 양념새우는 생새우이고, 칠리와 레몬갈릭은 익힌 새우입니다. 이것도 취향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까 SNS 이벤트로 올려서 받은 에이드입니다. 양을 상당히 큰 걸로 주셔서 네 명이서 입가심 하면서 나눠먹기에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주방으로 들어가는 문과 인테리어.
주방 사진
한바탕 폭풍이 지나간 테이블 사진
가게는 그리 크지 않은 규모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화이트 화이트함을 강조해서 깔끔한 느낌이 강합니다. 저는 화이트한 인테리어를 좋아하기에 아주 마음에 듭니다.
저기 맞은 편에 보이는 가게가 '텐동요츠야'라는 곳인데, 저기도 맛집으로 굉장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다음에 시간 되면 저기도 꼭 한번 가보고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전구도 아기자기하니 이쁩니다.
오늘 소개한 '새우당'은 저는 아주 아주 강력하게 추천하는 곳입니다. 9,000원 정도에 이 정도 퀄리티면 일단 가성비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무엇보다도 맛이 굉장합니다. 다만, 단 하나의 단점이라면 남자분들이 드시기에는 양이 조금 적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파카씨 다이어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