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홍콩에 도착하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는 날.
전날 호텔에 들어가는 길에 발견했던 약간 감성 있어보이는 카페에 들어왔다.
윈스턴 커피 라는 곳인데, 라마다 호텔 근처에 있는 작은 동네 카페이다.
대략 이런 느낌.
뭐 우리나라로 치면 진심 동네 골목 한구석에 있는 카페인데 여기서 보니 나름 감성적이다.
내부는 이런 느낌.
워낙 좁아서 저런 식으로 창문을 바라보고 앉는 자리만 있다.
이번 홍콩 여행에 감성템으로 가져온 폴라로이드 즉석카메라.
근데 내가 기대한 것보다 화질이 너무 안 좋아서 ㅎㅎ 그냥 이번 여행에서만 마지막으로 쓰고 거의 폐기처분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근처에 있는 '아트레인'이라는 곳으로 이동.
대단한 곳은 아니고 그냥 벽화마을 정도라고 보면 된다.
이런 벽화들이 있는 동네인데, 관광객들도 별로 없어서 적당히 조용히 구경하기 좋다.
아트레인이라고 적힌 그림.
홍콩 특유의 건물들.
홍콩은 집값은 무지 비싼데 집값에 비해 주거 환경은 썩 좋은 것 같지 않다.
우리나라가 진심 살기 좋은 듯...
홍콩 느낌 나는 선글라스 기고 한 컷.
트램을 타고 이동해본다.
이 트램을 타는 게 나름 홍콩 여행 감성을 더해준다.
영국의 잔재랄까.
트램 2층에 앉아서 감성컷.
트램을 타고 이동하다보면 이런 식으로 맞은편에서 트램을 마주칠 때가 있는데 트램 지나가는 모습을 구경하는 게 재밌다.
아참, 참고로 홍콩에서 대중교통을 탈 때는 '옥토퍼스'라는 카드가 필요한데,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애플페이에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대신 선불식 충전 방식이라서 옥토퍼스 카드에 홍콩달러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현대카드가 필요하다.
차이나 뱅크가 칼처럼 생겨서 HSBC를 겨누고 있는 형상이라 HSBC의 실적이 좋지 않았는데,
저 위에 차이나뱅크를 겨누는 대포를 다니 실적이 좋아졌다고 한다.
트램에는 저런 식으로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진 것들도 있다.
우리나라도 서울에 이런 트램 돌아다니면 1920년대 경성 느낌 나고 꽤 괜찮을 듯?
지나는 길에 무슨 성당이 있길래 한 컷 찍어봄.
내가 찍으니까 사람들이 유명한 관광지인 줄 알고 따라서 찍는다...
뭐 그냥 작은 성당임.
그리고 홍콩 여행의 하이라이트 피크트램을 타러 이동.
저녁에 야경을 보는 것도 좋겠지만 그때는 사람들이 너무 몰린다고 해서 나는 그냥 낮에 갔다.
사람이 무지 많다.
일단 표를 사는 매표줄부터가 엄청나기 때문에 미리 클룩 같은 데서 티켓을 사놓고 큐알코드만 찍고 들어가면 훨씬 빨리 들어갈 수 있다.
트램 타고 올라가는 길.
올라가는 길에도 저렇게 주거지가 바로 붙어 있다.
트램은 이런 식으로 생겼다.
최근에 신형으로 교체했다고 한다.
이런 길을 어떻게 올라가는지 신기하다.
올라가는 길에 오른쪽에 앉으면 이런 식으로 풍경을 같이 볼 수 있다.
내부는 이런 모습.
다행히 내가 올라갔을 때 날씨가 좋아서 홍콩섬 풍경을 전부 볼 수 있었다.
비오거나 흐린날이면 솔직히 별로 안 예쁜데 운이 좋았다.
저녁에 봐도 아름다울 듯.
뭐 홍콩에 오면 누구나 오는 코스일테니 특별한 설명이 필요한 장소는 아니지만 낮에 와도, 밤에 와도 좋을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