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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금수복국 / 해운대 블루라인 해변열차 / 올드머그 카페

여행, 맛집/국내여행

by 박하씨 2025. 6. 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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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친구 결혼식 겸 부산 여행을 다녀왔는데 뭐 사실 이제 부산은 워낙 많이 가봐서 딱히 새로울 게 없는 것 같다. 

예전에 군생활 하면서 1년 동안 정말 뽕을 뽑아서 그런지 몇년이 지났지만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냥 추억 여행 느낌으로 그래도 부산에서 제일 좋았던 곳들 위주로 다시 돌아보기로 했다. 

일단 아점으로 부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바로 금수복국. 

뭐 부산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면 거의 빼놓지 않고 코스로 넣어서 다녀오는 곳이다. 

참고로 복국 종류가 여러개가 있는데 은복국, 밀복국, 까치복국 세가지 종류가 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개인적으로는 까치복국이 제일 괜찮았던 것 같다. 

은복국이 저렴하기는 한데 살이 조금 푸석푸석한 느낌이 들고, 밀복국이 야들야들하니 부드러웠다.

가격이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기본도 양이 많으니 굳이 특으로 시키지 말고 기본으로 시켜도 충분하다. 

미안하다 복어들아... 

역시 여기도 2년 연속 미슐랭을 받고 있는 식당이다. 

무려 1970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곳. 

복국 두개를 시켜서 가격은 40,000원이었다. 

그래도 복어 요리로 1인당 20,000원 정도면 요새 물가 치고는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다. 

복국이 나왔다. 

매운탕을 할까 고민하다가 왠지 맑은 지리가 이곳 금수복국의 근본인 것 같아서 그냥 맑은 국물로 시켰다. 

이날따라 유독 배가 불러서 건더기는 거의 못 먹고 복어는 다 먹고 나왔다. 

밑반찬으로 나온 게 멸치인 줄 알았더니 멸치가 아니라 그 과메기를 만드는 생선이라고 한다. 

그리고 해운대 해변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 벌써 몇번째 타봤지만 해운대 해변열차는 날 좋은 날에 절대 빼놓지 않고 넣어야 하는 코스이다. 물론 날이 흐리면 조금 아쉽다. 

보통 해운대에서 많이 탑승을 할텐데 여기 미포정거장으로 오면 된다. 

미리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해도 되고, 현장에서 끊어도 된다. 

참고로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첫 출발은 시간을 맞춰서 와야 하는데... 그냥 뒷타임 표를 끊어놓고 미포정거장에서 다음 정거장까지 한 정거장만 걸어간 뒤에 탑승하면 바로 탈수 있다.

저 캡슐은 한번도 안 타봤는데 캡슐은 송정 해수욕장까지는 가지 않고 청사포까지만 왕복을 한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미포정거장에서 달맞이터널까지는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서 산책하듯이 슬슬 걸어오면 된다. 

예전에는 '해월전망대'라는 것이 없었는데 최근에 새로 생긴 것 같다. 

구덕포 즈음에 오면 웬 숲속에 있는 요정의 집 같은 카페가 하나 나오는데, '올드머그'라는 곳이다. 

예전에 우연히 지나가면서 분위기가 너무 좋아보여서 방문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송정 인근에서 제일 좋아하는 카페 중에 하나이다. 

예전에는 규모가 작았었는데 이제는 별관도 두개나 짓고 대형 카페로 성장했다. 

자리만 있으면 이쪽 근방에 있는 그늘 자리들이 제일 분위기가 좋기는 하다. 

커피는 한잔에 9,000원 정도. 상당히 비싸다. 

여기 야외 테이블 자리도 있고, 

해변쪽에 별관이 하나 더 새로 생겼다. 나는 여기에 자리를 잡았다. 

여기는 음악감상실? 같은 분위기의 건물이다. 사람은 없었다. 

이런 엔틱한 음향기기들이 있었는데 분위기가 좋아보였다. 

대신 여기서는 바다가 보이지 않으니 사람들이 굳이 이쪽에 앉지는 않는 것 같다. 

올드머그 카페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이런 느낌. 

커피맛은 잘 모르지만... 나름 정성들여 내리는 것 같다. 

참고로 송정 해수욕장에는 '수월경화'라는 유명한 카페도 있는데, 해변열차랑 송정 해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서 저기도 괜찮다. 

대신 저기 창가 자리에 앉으려면 웨이팅을 따로 해야 하는데 성수기에는 굉장히 붐빌 수 있다. 

송정해수욕장 구경. 

내가 서핑을 입문한 곳인데 그것도 벌써 4년 전이 되었다 와... 시간 너무 빠르다. 

작년에는 서핑을 한번도 못 갔는데 올해는 좀 시간 내서 한번쯤 가봐야지. 

지나는 길에 발견한 닭꼬치 가게 이름. 

송정역으로 왔다. 여기서 다시 해변열차를 타고 미포정거장으로 돌아가면 된다. 

기찻길에서 사진 한 컷. 

원래는 해운대에서 '호랭이 젤라떡'을 먹으려고 했는데 진짜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그냥 꿩 대신 닭 느낌으로 찰떡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이것도 오랜만에 먹으니 존맛이었다. 

뭐 ... 굳이 호랭이 젤라떡 하나에 4,000원 하는 거 사먹을 필요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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