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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 여행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가야하는 곳 / 뤼순형무소(루쉰), 관동법원

해외여행/중국 대련

by 박하씨 2025. 5. 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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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파카씨다. 

대련 여행의 둘째날. 대련 여행을 오면서 꼭 한번은 와야겠다고 생각했던 뤼순형무소에 가는 날이다. 

일단 간단하게 조식을 먹어준다. 

루쉰형무소가 대련 시내에서 차로 약 2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거리라서 기왕이면 하루를 통째로 있는 날에 다녀오는 게 좋다. 

뤼순형무소 : 대련 여행 둘째날에는 안중근 의사를 만나기 위해 뤼순형무소로 이동. 대련 시내에서는 차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곳이라 거리가 조금 된다. 

실제로 안중근 의사가 수감되었던 독방과 사형이 집행된 장소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 안중근 의사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독립영웅이지만 중국에서도 항일영웅으로 존경한다고 한다. 

한국인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데 일본인은 출입금지라고 하고(가이드님 설명이었는데 오류가 있을 수도 있음), 기왕이면 근처에 안중근 의사가 재판을 받았던 관동법원도 있으니 함께 방문하는 걸 추천.

일본이 만행을 저지르니 각종 고문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진짜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임. 

일단 형무소 정문에 도착했다. 

마침 날씨도 우중충 해서 ... 좀 더 엄숙한 분위기. 

여기 입구에서 기념사진 한 컷 남겨본다. 

여기로 들어가면 되는데, 참고로 한국인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들어가는쪽 왼편에 여권으로 신원확인만 하면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입구로 들어가니 보이는 고양이들. 

뭔가 이 형무소와 함께해온 친구들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하다. 

아참, 그리고 내부에서 사진 촬영은 가능한데 동영상 촬영은 금지다. 

이건 수형자들이 입었던 옷. 

죄명에 따라서 색깔이 구분되었다고 한다. 

일반 수형자들이 머물렀던 방... 

하나는 물통이고 하나는 변기통이라고 한다. 

이런식으로 번호로 불렸다. 

수형자들을 감시하기 위해 이런 식으로 뚫려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리고 안중국 의사가 수감되었던 방. 

실제로 안중근 의사가 수감되었던 곳이다. 

안중근 의사는 중국에서도 항일 영웅으로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한다. 이렇게 안중근 의사가 머물렀던 공간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다행이다. 

여기서 집필을 하시다가 결국 사형이 집행되어 책은 완성하지 못하셨다고 한다. 

창살로 바라보는 바깥 모습. 

이 안에서 얼마나 소중한 목숨들이 죽었을지 너무 안타깝다... 

여기는 '암방'이라고 해서 벌을 주는 방이다. 

아예 한줄기 빛도 들어가지 않는 깜깜한 방이다. 

그리고 전시되어 있는 각종 고문 도구들... 

어두운 이 복도가 그때의 암울함을 보여주는 것 같다. 

안중근 의사가 교수형을 당한 장소. 

안타깝게도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찾지 못하였고,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였다. 

사형이 집행된 시간은 1920년 3월 26일 오전 10시. 

안중근 의사와 사진을 하나 남겨본다. 

그리고 바로 근처에는 '여순일본관동법원'이 남아있다. 

지금은 병원으로 사용되는 곳인데, 병원 바로 옆에 실제로 재판을 했던 곳이다. 

안중근 의사가 뤼순형무소에 수감되어 있으면서 이곳으로 와서 재판을 받았다고 한다. 

수형자들을 이동시킬 때 사용하던 마차라고 한다. 

이건 얼굴을 가리는 용도. 

이곳에도 각종 고문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진짜 상상을 초월한다. 

개인적으로 대련까지 여행 온 김에 뤼순형무소는 한국인이라면 꼭 한번쯤은 방문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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