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의정부에 있는 '정재'라는 가성비 우마카세, 한우 오마카세 맛집이다.
한끼에 79,000원이 가성비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 그래도 나름 한우 오마카세인데 이 정도 가격이면 요새 물가 치고는 괜찮은 가격이다.
아마도 서울 도심 한복판이었으면 훨씬 비쌌을 듯.
일단 들어가는 입구.
기왕이면 예약은 미리 하면 좋은데 시간은 7시와 9시 두 타임이다.
나는 7시 예약은 못해서 9시에 방문. 식사 시간은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일단 안으로 들어왔다.
이런 식으로 바테이블 자리가 있고, 여럿이서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
아마도 가족단위로 와서 같이 앉으면 여기에 서빙을 해주는 것 같다.
주류 메뉴는 이렇다.
굳이 꼭 시킬 필요는 없다.
테이블 앞에는 이런 식으로 오늘 먹을 고기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사진 찍기 좋게 들어주신다.
오늘의 메뉴는 한우 안심, 채끝등심, 엄진살이다. 엄진살은 부위로 치면 삼겹살 부위라고 한다.
테이블에는 이런 식으로 와사비와 소금 같은 기본 소스가 제공된다.
개인적으로는 와사비에 찍어먹는 게 제일 맛있다.
테이블에 이런 식으로 오늘 나올 메뉴가 소개되어 있다.
일단 처음으로 나온 아뮤즈부쉬.
개인적으로는 이 아뮤즈부쉬를 먹을 때 오마카세에 왔다는 느낌이 든다.
어디서 먹지 못하는 독특한 식감과 맛의 에피타이저를 먹는 느낌.
이 세가지가 나오고 개인적으로는 육회가 곁들어진 제일 오른쪽 메뉴가 맛있었다.
처음으로 나온 안심 메뉴.
이건 뭐 ... 그냥 입에서 녹는다.
두번째로 나온 건 채끝 등심.
채끝등심은 안심보다는 기름끼가 있는 편이라서 와사비랑 먹으면 딱 적당한 것 같다.
그리고 기본 소스 외에 메뉴에 어울리는 소스를 접시에 같이 제공해주는데 추천해주는 대로 먹으면 된다.
고기 정도야 집에서도 구울 수 있지만 이런 독특한 소스들과 곁들여 먹는 재미가 있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육회.
사진 찍기 좋게 저렇게 연기가 나온다.
잘 비벼서 먹으면 된다.
약간 집에서도 육회랑 새싹 같은 걸 적당히 버무려서 한번 만들어볼 수도 있을 듯.
이건 엄진살이라고 소의 삼겹살 부위에 해당하는 부위.
약간 ... 뭐랄까 맛은 차돌에 가까운 것 같고 기름끼가 있는 편이다.
안심, 채끝등심, 엄진살 순으로 기름끼가 점점 많아진다고 보면 된다.
소고기를 살짝 곁들인 파스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소고기 무국과 밥을 준다.
밥은 솥밥이어서 상당히 맛있고 무국도 진한 맛이 난다.
아마도 남자들은 조금 배가 덜 찰 수도 있어서 그런지 밥을 넉넉하게 주는 편이다.
이 밥도 상당히 고급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 레몬으로 만든 샤베트 같은 것.
디저트도 상당히 맛있었다.
그리고 기념일이라고 하면 이런 식으로 기념초를 하나 켜준다. 특별한 건 아닌데 기념일이면 디저트가 나올 즈음에 직원이 물어볼 때 얘기하면 된다.
스시 오마카세는 여러번 가봤지만 한우 오마카세는 처음이었는데 소고기의 여러 부위를 고급지게 먹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사실 고기는 좀 좋은 고기를 사서 먹으면 집에서도 비슷한 느낌은 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스시 오마카세가 조금 더 나은 것 같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