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트리그로브 :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슈퍼트리 나이트쇼를 보러 이동. ‘가든스바이더베이’ 공원 입장료 자체는 무료이기 때문에 그냥 공원 산책하다가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엄청 기대할 정도까지는 아니기는 하지만 공원에 있는 이런 나무로 엄청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싱가폴의 기획력이 대단하다. 시간은 19시 45분, 20시 45분.
오전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오픈런 한 뒤 오후 2시쯤에 나와서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부지런히 밖으로 나왔다.
#싱가폴 여행에서 절대로 빼먹어서는 안 되는 곳. #가든스바이더베이로 이동.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늦어져서 19시 45분쇼를 간신히 볼 수 있게 도착했다.
#슈퍼트리 그로브쇼를 하는 시간대에는 단체 관광객들을 포함해서 사람들이 매우 몰리는데, 질서유지를 위해서 안전 펜스를 쳐놓고 줄서서 순서대로 들어가게 해서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가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가방검사까지 한다.
여기는 들어가는 길에 본 싱가폴의 상징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하여튼 저 독특한 디자인과 웅장함은 언제 봐도 멋지다.
무슨 60주년 기념 조형물이 있다.
돈을 내면 저 슈퍼트리들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올라갈 수 있다.
자본주의의 싱가폴.
#슈퍼트리쇼 자체는 뭐 한번쯤은 볼 만한데, 내가 간 날이 설 연휴라서 중화풍 노래를 배경으로 쇼를 하다보니 살짝 어색한 감은 있었다.
쇼가 끝난 뒤에 어디선가 물안개를 뿜어대더니 이런 몽환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여튼 싱가폴은 이런 큰 공원 하나를 만들어도 이렇게 엄청난 관광지로 키우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지나는 길에 본 애기 모양 조형물인데, 저렇게 손등 하나로 지탱하고 서있다.
어떻게 서있는 건지 궁금. 아마도 손등쪽에 바닥으로 엄청 깊게 무게를 버틸 수 있게 땅 속으로 박혀있지 않을까 싶다.
슈퍼트리쇼를 보고 #마리나베이샌즈몰 쪽으로 이동.
가다보니 유명한 #TWG 매장이 있다.
선물용으로 하나 살까 했는데... 생각보다 비싸다. 이건 스킵.
티를 젤리로 만든 이 제품도 요새 많이 사간다고 한다.
웅장한 쇼핑몰.
하루종일 걸어다녔더니 너무 피곤했다...
약간 #창이쥬얼이 떠오르는 느낌의 분수인데 이건 진짜 창이쥬얼을 보면 새발의 피다.
#마리나베이샌즈몰 바깥으로 나와본다.
이렇게 저녁에는 노상에 펍들이 열리는데 고급스럽고 분위기가 좋다.
#스펙트라라이트앤워터쇼 : 마리나베이샌즈 앞에서 하는 분수쇼. 약간 홍콩 여행 가면 보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같은 쇼라고 보면 된다. 빌딩숲을 배경으로 한 분수쇼가 꽤 멋지다.
이제 ‘야경은 홍콩’이라는 말이 점점 옛말이 되어가는 듯… 공연 시간은 20시, 21시. 19시 45분 슈퍼트리쇼를 보고 마리나베이샌즈쪽으로 이동해서 쇼핑몰을 대충 구경하다가 21시쇼를 보면 시간이 딱 맞다.
가든스바이더베이에서 걸어서 마리나베이샌즈몰 쪽으로 이동.
루이비통 매장이 물 위에 떠있다.
21시 공연 시작.
이게 가든스바이더베이에서 하는 슈퍼트리그로브쇼랑 연달아서 보려면 나름대로 시간 계산을 잘 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19시 45분에 하는 슈퍼트리쇼를 보고 적당히 가든스바이더베이를 구경하다가, 슬슬 걸어서 이쪽으로 이동하면 거의 딱 맞게 21시 공연을 볼 수 있다.
#분수쇼 공연은 한 20분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공연을 마치고 슬슬 걷다보니 애플스토어가 보인다.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치듯 한번 들어가볼까 했는데 저기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지는 못하고 샌즈몰 매장 안 통로를 통해 입장해야 해서 여기는 그냥 스킵.
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라우파삿으로 이동.
#라우파삿, #사테거리 : ‘라우파삿’은 실내 야시장 같은 느낌이고, 사테거리는 그 바로 옆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사테를 팔고 가운데에 있는 테이블에서 먹는 노상 식당 같은 곳이다.
솔직한 내 느낌은 약간 을지로… 같은 분위기? 사람에 따라 조금 호불호는 갈릴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는 좀 깔끔한 걸 좋아하는데 테이블도 좀 지저분하고 사테는 불에 바짝 타서 좀 질기고 그닥. 가격은 닭고기, 소고기, 새우까지 해서 약 3만원 정도. 한국인들은 7번, 8번 가게로 간다.
뭐 사실 지하철 타기에도 조금은 애매한 거리이기는 한데, 걸어가기에는 조금 멀다.
개인적으로 싱가폴 센트럴쪽 돌아다니기에는 자전거가 제일 좋은 교통수단인 것 같다.
'라우파삿' 도착.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으니 야외 노상보다는 깔끔한 걸 선호하는 분들한테 잘 맞을 듯.
저 라우파삿 밖으로 나오면 있는 거리가 '#사테거리' 이다.
#사테는 쉽게 말하면 인도네시아쪽에서 하는 꼬치구이. 고기 종류는 닭고기, 소고기 다양하다.
이런 노상 분위기에서 사테에 맥주 마시는 분위기.
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을지로 감성이라고 보면 된다.
한국인들은 전부 여기 7번, 8번 가게로 간다. 그냥 기계적으로 이동.
편리한 건 이런 노상 가게에서도 다 카드 결제가 된다. 싱가폴 여행하면서는 현금을 쓸 일이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
나는 A세트를 시켰는데 가격은 28SGD이다. 우리 돈으로 약 3만원 정도 하는 가격인데... 뭐랄까 비싸다면 비싸고 저렴하다면 저렴할 수도 있고 그렇다.
양은 꽤 많다. 둘이서 먹기에는 많은 편이라서 좀 남긴 걸로 기억.
뭐 새우까지 저렇게 나름 푸짐하게 주고, 소고기도 포함되어 있는 걸 고려하면 나쁘지는 않은 가격인 것 같다.
그런데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너무 바싹 태운 듯한 느낌이라서 너무 딱딱했고, 사테를 구우면서 올라오는 연기가 자욱해서 좀 쾌적한 느낌은 아니었다.
하여튼 뭐 이렇게 소스 찍어 먹으면 맛은 있다.
딱 맥주 안주라고 보면 된다.
그렇게 적당히 먹고 하루 마무리. 여행 마무리 하면서 꼬치구이에 맥주 한잔 하기 딱 좋은 코스라고 보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