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스튜디오 : 저번 도쿄 여행할 때 디즈니랜드, 디즈니씨가 너무 좋은 기억이었어서 이번에는 유니버설스튜디오 방문. 옛날에 오사카 여행할 때는 돈 없는 학생 때라 유니버설을 못 가서 아쉬웠었는데 오사카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반나절 쌈박하게 놀기에는 나쁘지는 않다. 입장료 가격은 대략 8만원.
들어가는 모노레일은 약 4,000원, 나오는 건 무료고 비자가 적힌 컨택리스 카드를 찍으면 그냥 바로 탑승할 수 있다. 대기줄 없이 타는 나름 꿀팁은 일단 10시에 오픈런 해서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으로 가서 ‘휴먼’과 ‘싸일론’이이라는 롤러코스터를 연달아서 타고(싸일론이 좀 더 재밌음), 제일 인기있는 어트랙션인 ‘트랜스포머’를 싱글라이더줄을 이용해서 타면 연달아 세개를 거의 웨이팅 없이 탈 수 있다.
그 다음 ‘리벤지 오브 머미’라는 어트랙션을 타고, 마지막으로 주라기월드 어드벤처로 가서 우리나라 ‘아마존’ 보트를 타면 사실상 USS에서 탈 만한 건 전부 탄 셈. 그리고 ‘워터월드’라는 그 비행기 날아오는 쇼 한번 보면 대충 오후 2시에 일찌감치 마무리 하고 나올 수 있는 수준이다.
일단 이건 여행 첫째날 공항에 도착한 모습.
싱가폴에 도착했다는 걸 알려주듯 바로 앞에 바샤커피가 보인다.
일단 저건 다음에 사면 되니까 일단 스킵. 공항에 도착하니까 벌써 시간이 새벽 1시가 넘어서 일단 다음날 일정을 위해 후다닥 짐만 찾아서 나왔다.
싱가폴은 전반적으로 도시가 이렇게 초록초록한 느낌이 든다.
공항에서부터 느껴지는 플랜테리어.
싱가폴 공항에서는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고, 이건 바로 다음날 모습.
새벽 한시, 두시라서 너무 피곤해서 전날 사진은 잘 못 찍었는데 그냥 공항에 있는 택시 승차장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는 택시를 잡아서 탔다.
그런데 안 그래도 비싼 싱가폴 물가에 그렇게 택시를 타면 정가를 전부 내야 해서 택시비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심지어 심야 할증도 붙어서 택시비만 한 5만원 정도 나온 듯... 뭐 너무 늦은 시간이라 그냥 시발비용 냈다고 생각하고 그러려니 하기는 했는데 미리 알아보고 그랩으로 부르는 걸 추천.
첫날 일정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폴에 와서 머라이언도 안 보고 일단 유니버설부터 간다.
날씨가 살짝 흐리다.
첫날에는 센토사 섬에 들어가기 편하려고 센토사섬 근처에 있는 '페버파크 싱가포르'라는 호텔을 잡았는데, 여기서 센토사섬으로 들어가는 '비보시티'가 버스로 한정류장이라서 아침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오픈런 하기에 최적의 위치였다.
센토사 섬으로 들어가는 길.
나는 모노레일을 타고 갔는데 우리 돈으로 약 4,000원 정도이다. 나올 땐 무료.
참고로 케이블카를 타고 왕복해도 되는데 케이블카는 가격이 좀 비싸고 괜히 시간만 더 걸릴 것 같아서 안 탔는데 굳이 안 타도 될 것 같다.
멋있는 케이블카 타고 싶으면 그냥 다낭 여행 한번 가서 바나힐 올라가는 케이블카 타는 걸 추천.
드디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도착.
대학생 때 친구들이랑 오사카 여행 가서는 유니버설 비싸서 못 갔었는데... 오사카에선 아직도 못 가봤지만 싱가폴에서라도 와본다.
지구본에서 사진 하나 찍고 안으로 이동.
일단 아직 오픈을 안 해서 밖에서 기다리는 중.
기다리다보니 이렇게 캐릭터들이 나와서 무슨 공연을 해준다.
자 그리고 안으로 들어간다.
여기서 꿀팁 나오는데 일단 안으로 쭉 걸어들어간 뒤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그러면 제일 유명한 트랜스포머가 나오는데 일단 트랜스포머는 스킵하고 더 오른쪽에 있는 롤러코스터를 탄다.
휴먼이랑 사일론이라는 롤러코스터 두 가지가 있는데, 일단 오픈런 하자마자 롤러코스터를 타러 오면 사람이 없어서 대기줄 없이 바로 탈 수 있다.
이 롤러코스터를 탈 때는 짐을 옆에 있는 락커에 전부 맡겨야 하니 짐을 먼저 맡기고 이동.
그렇게 롤러코스터 두개를 타고 트랜스포머를 타러 온다.
일단 한 바퀴 탈 만한 사람들은 한번 탔기 때문에 생각보다 줄이 길지 않다.
그리고 트랜스포머는 '싱글라이더' 줄을 운행하고 있으니 일행이 있더라도 일단 잠깐 헤어진다는 생각으로 싱글라이더 줄을 이용해서 빠르게 타는 걸 추천한다.
이 트랜스포머는 3D 느낌으로 트랜스포머가 시가전 하는 걸 눈으로 보는 어트랙션인데 꽤나 실감나고 재밌다. 여기 싱가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제일 재밌는 어트랙션 중 하나. 사실 싱가폴 유니버설은 뭐 어트랙션이 대단히 스릴있거나 재밌지는 않고 그냥 유니버설 스튜디오 특유의 영화 감성을 느끼는 곳이라고 보는 게 나을 것 같다.
스릴 있는 어트랙션을 타고 싶다면 우리나라의 경주월드로 가면 된다.
나오면 있는 굿즈샵.
이런 퀄리티 좋은 것들은 따로 전시가 되어있다.
바끙로 나오니 범블비가 뭐라 뭐라 하고 있다.
저 앞에서 줄 서서 사진을 찍는다.
나는 범블비 자동차 앞에서 한 컷.
어릴 땐 이런 차 하나 갖고 싶었는데 지금은 QM6 만족하면서 탄다.
다음으로 '리벤지 오브 머미'라는 어트랙션을 타러 이동.
이런 이집트 스타일로 꾸며져 있다.
뭐 썩 재밌는 어트랙션은 아니다. 이것도 짐을 두고 타야 해서 촬영은 못했다.
다음으로 주라기월드로 이동.
여기서는 이 우리나라 아마존이랑 똑같은 어트랙션을 타면 된다.
우리나라 아마존보다 훨씬 많이 젖을 수 있어서 우비가 필수인데 여기서 파는 건 너무 비싸니 미리 준비해 오는 걸 추천.
이게 에버랜드에서 타는 아마존이랑 다른 점은 저 앞에 보이는 곳에서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구간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한번 올린 다음에 아래로 확 떨구는데 거기서 물에 몽땅 젖는다.
아마존을 타고 나오니 밖에서 랩터가 인사를 하고 있다.
슈렉의 성으로 이동.
여기저기 구경을 좀 하다가, 군것질을 좀 할까 했는데 너무 비싸서 패스.
싱가폴의 살인적인 물가를 다시금 느끼고 편의점에서 사온 간식으로 때워본다.
싱가폴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메인 공연 중 하나인 '워터월드' 쇼다.
저 옆에서 비행기 날아오는 바로 그것.
이게 지금 비행기 딱 떨어진 장면.
이런 연출을 할 수 있는 놀이동산이 참 부럽기는 하다.
굿즈들 구경.
역시 나는 여행에서는 무조건 마그네틱을 하나 쟁이기 때문에 마그네틱을 찾아본다.
이 장화신은 고양이 인형은 하나 좀 사고 싶었다.
이게 4개 세트에 만원 정도라서 가성비가 딱 좋았다. 이거 하나 겟.
그리고 뭐 귀여운 굿즈들.
그렇게 웬만한 유명한 놀이기구를 다 탔는데도 오후 2시 정도 되니 더 이상 탈 게 없었다.
마지막으로 페스티벌을 보고 나오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페스티벌은 취소됨.
그냥 일찌감치 나오기로 함.
나오면서 굿즈샵이랑 옆에 있는 레고샵 같은 걸 구경하는데 레고로 만든 머라이언 모형이 있다.
들어올 때 탔던 모노레일을 타고 밖으로 이동.
지나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파서 카야 토스트를 하나 사먹었다.
#송파바쿠테하버프론트 : 유니버설스튜디오 구경을 마치고 하버프론트로 돌아와서 ‘비보시티’라는 쇼핑몰에 있는 송파바쿠테에 갔다. 뭐 싱가폴에서는 유명한 바쿠테 식당이라 지점은 여기저기에 있다.
우리나라 갈비탕 같은 요리인데 내 입맛에는 조금느끼에서 매운 고추를 팍팍 넣어 먹었더니 그나마 칼칼하고 맛있었다.
일단 싱가폴에 왔으니 이 바쿠테는 한번 필수로 먹어야 한다.
나는 어쩌다보니 점심 시간을 조금 지나서 비보시티에 있는 하버프론트점에서 먹었는데 어차피 프랜차이즈라 다 똑같으니 여기서 한적하게 먹는 것도 괜찮았던 것 같다.
클락키에 있는 본점 같은 곳으로 가면 진짜 웨이팅이 엄청난데 여기서는 그냥 바로 먹을 수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갈비탕 같은 음식인데 솔직히 내 입맛에 대단히 맛있지는 않았다. 조금 느끼함.
무슨 청경채 조림 같은 메뉴. 그냥 그저 그랬다.
그리고 호텔로 이동.
비가 조금 내리고 있는데 닭들이 밖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누가 애완용으로 기르는 건가...? 때깔이 좀 좋은 느낌.
#호텔페버파크싱가포르 : 일단 첫째날 숙소로 잡은 곳은 싱가폴 메인 거리에서는 조금 멀지만 센토사섬 근처에 있는 ‘faver park’라는 곳. 호텔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면 하버프론트까지 한 정거장이면 가는 가까운 거리라서 첫번째 일정으로 바로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이동하기도 좋고, 바탐섬, 빈탐섬 이동하는 페리를 타기에도 좋다.
뭐.. 호텔은 나름 깔끔하기는 하지만 싱가폴 물가 고려해서 방은 매우 좁다… 수영장도 있기는 한데 작고 별로 예쁘지는 않아서 놀 정도는 아니다. 그냥 딱 숙박용 비즈니스 호텔 느낌.
그렇게 호텔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
유니버설 바로 근처에 호텔을 잡으니 유니버설 스튜디오 오픈런 하기도 좋고 다녀와서 바로 잠깐 쉬기에도 최적의 위치인 것 같다. 그렇게 싱가폴에서의 첫번째 일정 클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