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역 : 다카마쓰는 공항과 시내를 잇는 공항철도가 없어서 공항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그런데 중간에서 타면 혹시라도 자리가 없어서 못 타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그냥 다카마쓰역까지 이동해서 다카마쓰역에 있는 상점가들을 구경하면서 시간 보내다가 그냥 여기서 편하게 앉아서 타는 게 나은 것 같다. 다카마쓰역쪽에 심볼타워, 다카마쓰성터 같은 것들이 몰려 있으니 이런 것들을 몰아서 계획을 세워도 될 것 같다. 공항버스는 다카마쓰역 바로 앞에 있는 광장 같은 곳에서 티켓 사서 그냥 타면 된다.
안녕 파카씨다. 2박 3일의 다카마쓰 여행이 끝이 났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항상 여행 유튜버들을 부러워 하지만 여행은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에 더 재미가 있는 것이지, 그냥 여행만 다니는 것은 사실상 방랑이 아닐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이번에 '도미인 다카마쓰'라는 호텔에서 묵었는데 일단 호텔 안에 온천이 있고, 각종 간식들을 무료로 제공해주서 너무나도 만족했던 곳이다. 누군가 다카마쓰 여행을 간다고 하면 무조건 여기를 추천할 것.
호텔 바로 옆에 디저트 가게가 있어서 한번 들어갔는데 사과 하나를 통째로 탕후루로 만든 게 있어서 하나 먹어봤다.
뭐... 맛은 그냥 달달한 사과맛?
한번쯤 먹기에는 괜찮은 듯.
그리고 시간이 좀 떠서 다카마쓰 역쪽에 있는 상점가나 구경해볼 생각으로 다시 마루가메마치 상점가를 가로질러서 다카마쓰역으로 간다.
여기에도 엄청 큰 트리가 설치되어 있다.
다카마쓰역에 도착해서 일단 공항으로 가는 버스표를 끊었다. 다카마쓰역에서 공항까지는 1,000엔.
참고로 다카마쓰 공항은 공항철도로 시내와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무조건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그런데 버스를 중간에서 타게 되면 혹시라도 버스에 자리가 없어서 못 타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으니 차라리 마음 편하게 종점인 다카마쓰역쪽으로 와서 타고 이동하는 걸 추천한다.
다카마쓰역 안에도 꽤 상점가가 크게 있으니 이래저래 구경할 만한 것들이 있다.
처 초코바(?)를 담그면 핫초코가 된다기에 한번 구매해봤다. 가겨은 600엔 정도로 꽤 비쌈... 그냥 크리스마스 기분 냈다고 생각.
그리고 저 동그란 볼 같은 게 올라간 아이스크림이 유명하길래 저걸 사봤다.
뭐... 그냥 예상되는 맛.
다카마쓰역 풍경이 뭔가 감성적이다.
그렇게 시간 맞춰서 공항 버스 탑승! 이제 진짜 여행 끝이다.
국제선쪽으로 걸어간다.
여기도 마지막으로 야돈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뭐 다카마쓰 공항은 워낙에 작아서 이래저래 구경할 만한 게 많지는 않고, 공항 라운지조차 없다.
이 핸드크림을 하나 기념품으로 사올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
면세점도 매우 작아서 딱 술, 담배 정도만 있는 수준이니 기념품은 미리 미리 밖에서 사오는 걸 추천.
그리고 이 쿠사마 야요이 기념품도 여기서 사려면 비싸니 나오시마 섬에 들어갔을 때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에서 사오는 걸 추천한다.
이 빨간 호박을 하나 더 살까 진짜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빨간색은 약간 무당벌레 같기도 해서 스킵.
그리고 각종 술들. 저 쿠보타 만쥬라는 사케가 꽤 고급 사케인 것 같아서 하나 구매.
이런 후지산 느낌의 기념품도 있다.
하여튼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비행기 탑승!
월요일 하루 휴가를 쓰고 '금토일' 2박 3일로 다녀온 여행이었는데 너무나도 알차고 좋았다. 일단 나오시마섬을 한번 다녀오는 게 이번 여행의 핵심이었던 것 같다. 그럼 다음 여행에서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