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둘레길캠핑장 #SE클럽 : 원래 태안 쪽으로 오면 항상 안면도에 있는 #몽산포야영장 으로만 갔는데, 요새 예약하기도 너무 힘들기도 하고 새로운 곳도 가보고 싶어서 가봤다. 사실 사설캠핑장은 가격만 비싸고 관리가 복불복인 경우가 많아서 웬만하면 국공립을 선호하기는 하는데, 여기는 워낙에 후기도 좋고 바다 바로 앞에 있는 데크가 넘사벽 뷰를 자랑해서 좀 비싸도 갈 만은 한 것 같다. S 사이트가 데크로 되어 있고 바다 바로 앞이라서 명당인데 2박을 예약해야 해서 나는 그냥 C3번 사이트로 했는데 여기도 나름 바다가 바로 보이는 위치라서 꽤 명당이었다. 참고로 S 사이트 중에서는 S1, S2는 위치가 좀 외지고, S8, S9, S10은 차를 바로 옆에 세우기가 힘들어서 S3~S7이 제일 좋은 명당인 것 같고, 그 다음이 C1~C3인 것 같다. 가격이 1박에 65,000원으로 좀 사악한 편이지만, 사이트 넓이도 엄청 넓고 사이트에 차를 바로 주차할 수도 있어서 이래저래 가성비는 괜찮은 것 같다. 바다 바로 앞에 있다는 게 장점이기는 한데, 저녁에 잘 때 파도소리가 꽤 커서 잠을 설칠 수도 있다.
이번에 간단하게 소개할 곳은 태안에 있는 태안둘레길 캠핑장 이라는 곳이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캠핑을 조금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를 많이 들어 봤을 것 같다
태안에 있는 곳이고 태안에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생각보다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야 한다.
아무래도 인기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주말 예약은 생각보다 조금 빡세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가격이 60,000원 정도로 조금 있는 편이라서 생각보다 자리는 꽤 있는 편이다
http://r.camperstory.com/resMain.hbb?reserve_path=RP&campseq=1537
예약은 저기 링크에서 할 수 있다.
들어갈 때 이런 지도를 준다.
바로 앞에는 이렇게 해변이 있다
장비 세팅하고 간단하게 산책하기에도 좋다
뭐 이런 수영장도 있는데 수영장은 사실 쓸 일은 없는 것 같다
여기는 필요한 걸 살 수 있는 매점 겸 카페이다
참고로 요새는 캠핑장에서 장작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아직 장작불를 비워도 상관이 없다
장작은 여기 매점에서 구매 할 수 있다
지역에서 만든 이런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약간 오래된 관광지에서 판매하는 것 같은 기념품들이 있다
간단하게 한 번 둘러 보면서 산책을 하고 있다
장비 세팅 시작
원래는 장마철이어서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올까 말까 고민 했었는데
다행히 내가 온 날에는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았다
내 자리에서도 이렇게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인다
참고로 여기서 명당 자기는 S로 되어 있는 자리인데 거기는 2박을 우선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
뭐 굳이 S 자리로 가지 않더라도 이자리도 충분한 것 같다
참고로 내 자리는 C 3번 자리다
바다 바로 앞에 있는 저 데크 자리나 내 자리는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장비 세팅 하는 중
우중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캠핑은 날씨 좋은 날에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장비 세팅 하는 것도 힘들고 비 오는 날에 정리 하는 것도 너무 힘들다
슬슬 석양이 지고 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다
여기는 바다가 너무나도 가까이에 있어서 잠잘때 파도 소리 때문에 잠이 방해 될 정도로 바다가 가깝다.
나는 캠핑 왔을 때는 진짜 간단하게 이렇게 고기 구워 먹는 게 제일 편한 것 같다
삼겹살이나 양갈비를 구워 먹거나 이런 식으로 노브랜드에서 산 닭꼬치를 먹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노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이 닭꼬치가 가성비가 정말 좋은 것 같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먹다가 남겼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고양이들이 다 먹고 없었다
개인적으로 사설 캠핑장은 시설이 조금 복불복일 때가 많은데 여기는 샤워실도 굉장히 깔끔하고 좋다
요새 국립공원 야영장은 샤워부스가 설치되어 있는 곳들도 많은데 여기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샤워장이 상당히 깔끔하다
역시 캠핑장에서 저녁은 불 멍 타임
요새는 이 장작불 붙이는 거를 금지 하는 곳이 많아서 사실상 장작을 쓸 일이 많지는 않다
어느새 해가 밝았다
나는 캠핑장에서 아침에 눈을 뜨면 무조건 커피를 한잔 들고 주변 산책을 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자연 환경이 예쁜 캠핑장을 좋아하는 편이다
날씨가 흐리지만 그래도 다행히 비가 오지 않는다
이제 캠핑 장비는 이정도 세팅에서 더 이상 짐을 늘리지 않으려고 한다
커피 한잔 들고 산책
아무래도 비가 온다고 해서 그런지 비어있는 자리들이 많이 있다
여기는 해변에서 놀고 온 사람들을 위한 발 씻는 장소.
여기는 내 자리보다 더 뒤쪽에 있는 사이트인데 여기서는 바다가 조금 멀어서 별로인 것 같다
음식물쓰레기처리 하는 공간인데 여기는 조금 낡았다.
사실 캠핑장에서 오전에 11시, 12시에 철수 하는 게 생각보다 힘든데 여기는 뒤에 예약이 없으면 퇴실 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이 자리는 S 자리로 명당 자리기는 한데 차를 바로 옆에 세울 수 없어서 짐을 나르는 게 조금 힘들 것 같다.
여기 S 3번 4번 5번 자리가 제일 좋은 듯.
S 1번과 S2번 자리도 조금 동떨어진 위치에 있어서 위치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해수욕을 할 만한 바다는 아니지만 서해이기 때문에 물이 빠지고 나면 갯벌에서 노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이날 내 주변을 맴돌던 냥이
캠핑장에서 아침은 항상 짜파게티다.
뭐 솔직히 말하면 여기는 바다가 바로 앞에 있다는 풍경이 좋다는 거 말고는 특별한 건 없다.
물론 그런 압도적인 뷰가 너무 좋은 곳이기는 한데, 일단 태안의 다른 관광지들과는 거리가 조금 멀어서 캠핑장이 약간 외진 느낌이 들기는 한다.
그리고 일반 사이트 가격이 6만원이니 캠핑장 치고는 좀 비싼 편이기는 한데,
서울, 경기도에 있는 그냥 주차장 같은 캠핑장들이 이 가격을 받는 걸 생각하면 여기는 탁 트인 바다라도 있기는 하다.
개인적으로는 국립공원 야영장이 경치나 가격, 시설 등 여러모로 제일 좋은 것 같기는 한데, 간만에 간 사설캠핑장 중에서는 여기도 괜찮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