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용리단길에 있는 "하연옥"이랑 프레즐 맛집 "브레디포스트"라는 카페.
나는 직장이 이쪽이라서 가끔 점심시간에 나와서 맛집이랑 카페투어를 하고 있는데 요새 용리단길이 많이 핫해져서 이런 핫플을 점심시간에 탐방할 수 있는 건 꽤 장점인 것 같다.
우선 하연옥은 여기 용리단길 한복판에 있는데, 여기서 유명한 '테디붸르 하우스'라는 카페 바로 위층에 있다.
아무래도 그 카페에 가려져서 조금 덜 유명한 것 같기는 한데 진주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맛집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느낌.
아무래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점심장사를 타겟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테이블들이 많이 있고 2인 테이블도 널찍하게 있다.
저번에 와서는 냉면을 먹었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추워서 '거홍면'이라는 따뜻한 메뉴를 시켰다.
짠 음식이 나온 모습.
역시 하연옥은 음식이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와서 좋다.
맛은 뭐랄까 고급스러운 잔치국수 같은 느낌.
솔직히 하연옥 냉면은 생선으로 육수를 내기 때문에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먹어본 고기 육수랑은 맛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데 이거는 그냥 우리가 흔히 먹어본 국수맛이라서 특별히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고기가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서
처음에는 이거 먹고 배가 차려나 싶었는데 꽤 배부르다.
이렇게 면이랑 고기를 같이 먹으면 된다.
약간 제주도에서 유명한 고기국수 먹는 느낌.
그렇게 먹다보니 순식간에 한그릇 해치움.
여름에는 냉면, 겨울에는 거홍면 매우 추천!
그렇게 빠르게 밥을 먹고 이동한 곳은 '브레디포스트'라는 카페.
여기 용리단길, 삼각지 쪽에 있는 웬만한 카페들은 이제 다 가본 것 같은데,
여기는 처음 가본다.
그냥 평범한 카페는 아니고 '프레즐'이 유명한 카페라고 한다.
과연 프레즐맛은 어떨런지.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분위기.
원목으로 꾸며져 있는 인테리어가 상당히 이쁘다.
특히 겨울, 크리스마스철에는 이런 인테리어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내부가 넓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서 북적거리는 느낌은 없다.
벽에도 저런 식으로 프레즐로 장식이 되어 있다.
프레즐에 진심인 카페.
사실 나는 프레즐을 많이 먹어본 편은 아니라서
프레즐 맛은 잘 모르긴 한데 ... 뭐 약간 파운드 케잌 같기도 하고 맛있었다.
종류는 상당히 많으니 여러명이서 가서 이것저것 시켜먹는 것도 좋을 듯.
거울이 있길래 한 컷.
창문이랑 크리스마스 트리가 뭔가 감성 있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오늘 여기서 찍은 사진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
감성적으로 잘 나옴.
뭔가 여기는 한여름에 오는 것보다 약간 춥고 눈 오는 겨울에 오기에 더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인 것 같다.
지금 겨울에 가기 딱임!
내부가 좀 좁기는 하지만 아늑해서 오히려 좋다.
밖에 문은 이런 식으로 생겼는데 '포스트'라는 이름에 맞게 약간 유럽에 있는 우체국 같은 감성으로 만든 느낌.
들어가는 문이 작아서 처음에는 좀 발견하기 힘들기는 한데 여기에 있는 '갓잇'이라는 식당 2층으로 찾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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