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부산 광안리 해변에 위치한 "뚜벅스 광안"이라는 카페이다.
처음에는 사실 이름이 왜 뚜벅스인지 ... 별 생각이 없었는데, 나중에 알게 됐다. 여기가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공간을 컨셉으로 하는 곳이라는 걸.
사실 처음에는 인테리어가 별거 없어서 살짝은 실망했었는데 그런 컨셉이라는 걸 알고나니 완전히 이해함!
위치는 광안리 해변 한쪽 끝쪽인데, 해변 바로 앞에 있는 상가이고 건물 7층에 자리하고 있어서 뷰가 정말 미쳤다.
광안대교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일단 안으로 들어간 모습.
상가는 살짝 허름해서 처음에는 조금 불안했는데 내부 인테리어는 모던하고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약간은 심심할 수 있는 인테리어긴 한데 여기는 뭐 뷰를 보러 가는 곳이니까.
뭐 관광지니까 그렇다 치기는 하지만 음료와 브런치 값이 생각보다는 비싸다.
여기는 정말 사진에서 보다시피 뷰가 미쳤다.
그냥 저기 창가에 앉아서 바깥을 내다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아쉽게도 내가 간 날은 비가 오는 날이라 좀 흐렸는데, 뭐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겠거니 한다.
이런 뷰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 날 좋은 날에 가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이런 카페에 혼자 가면 음료 하나만 덜렁 시키기가 좀 미안해서(?)
이런 디저트류를 같이 시킨다.
혼자 먹지만 그래도 나름 화려하게 먹고 싶어서 크로플과 딸기라떼를 시켰다.
맛은 뭐 여느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 이런 뷰를 보면서 먹으면 그냥 기분이 좋다.
여기에 이 카페 이름이 뚜벅스인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음료를 시키면 저 락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뚜벅이로 부산 여행을 하다보면 호텔 체크인 시간과 맞지 않거나 해서 짐을 가지고 다녀야 해서 번거로운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어차피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할 거 여기 와서 뷰 보면서 커피 한잔 하고, 짐 맡겨서 홀가분한 몸으로 여행 다니면 좋을 것 같다.
어차피 호텔을 잡으면 호텔에서 짐을 맡아주기는 하는데, 호텔이 멀거나 해서 동선상 좋지 않을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서 호텔이 멀어서 호텔을 들렀다 광안리를 가기가 애매할 때 광안리로 바로 달려서 여기 짐을 맡기고 광안리를 구경하는 식으로 하면 될 것 같다.
이 창가 자리는 정말 언제 봐도 ... 미쳤다. 너무 좋다.
그리고 이런 보드게임들도 이용할 수 있다.
확실히 뚜벅이 여행객들을 위한 잠시의 휴식공간을 표방하고 있어서 이런 보드게임을 가지고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옆에는 안마의자가 있기도 하다.
안마의자 한번 하고 왔어야 했는데 ... 처음에는 돈을 내야 하는 건 줄 알고 굳이 안 했는데 아쉽다 ㅠㅠ
아무튼!!! 나는 그냥 뷰맛집 카페라고만 알고 갔어도 너무 좋았는데, 뚜벅이 여행객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으니 특히 짐 맡기는 곳이 필요한 분들한테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