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제천에 있는 커피 라크라는 카페입니다.
원래 여기를 가려고 갔던 것은 아닌데 근처에 있는 하이원 스키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왠지 석양이 지는 하늘을 보면서 커피 한 잔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방문을 해봤습니다.
다행히 제가 돌아오는 길목에 있어서 동선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카페 외관은 이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한적한 호수 안쪽에 있기는 한데 길가 바로 옆에 있고 바로 옆에는 주유소가 있어서 뭔가 길가에 있는 카페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슬슬 석양이 지기 시작하는데 불을 켜니까 카페가 감성적이고 참 예쁩니다.
메뉴는 특별한 건 없고 와플과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커피 가격은 평균적으로 약 5천 원 정도인데 요새 카페 물가를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특이하게 카페가 3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단 주문을 받는 본관이 있고 그 옆에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비동이 있고 그 옆에 작은 시동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동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고 저도 비동으로 들어갔습니다.
커피를 들고 밖으로 나와봤습니다. 커피는 그냥 일회용 잔에 줘서 뭐 특별한 건 없습니다.
아직은 날씨가 추워서 루프탑에 올라갈 일은 없기는 한데 날씨가 좋아지면 여기 루프탑에 앉아서 뷰를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행히 제가 봤을 때는 안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넓은 소파 자리에 혼자 자리를 차지하고 앉을 수 있었습니다.
바깥 뷰를 보는데 경치가 정말 예쁩니다.
역시 여기는 석양이 질 때 오기를 잘한 것 같아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저기 초록색 소파가 하나 있는데 저는 저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마도 사람이 많을 때는 인기가 제일 많은 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커피 들고 혼자 센치하게 낚아서 바깥에 있는 호수비를 감상하는데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아까 말씀드린 씨동입니다.
씨동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는데요.
사실 씨동에서는 경치가 그렇게 이쁘게 보인다거나 하지도 않고 실내가 그렇게 이쁘지도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그냥 벽면을 따라서 의자만 주루룩 있는 형태여서 약간 창고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하지만 사람들이랑 부딪히기 싫으신 분들은 여기 시동으로 가서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는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습니다.
다시 비동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비동이나 아래로 내려가시면 지하 자리도 있습니다.
마리 지하지 사실상 지하로 내려가면 오히려 호수랑 더 가까워지기 때문에 여기에 뷰가 더 괜찮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슬슬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올 때는 완전히 해가 다 진 상태가 됐네요.
그렇게 1시간 정도 이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왔습니다.
사실 여기가 엄청나게 대단한 카페라고 할 수는 없기는 한데 포스뷰를 감상하면서 석양 보면서 커피 마시면 기분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이 카페를 찾아갈 이유까진 없지만 근처에 살고 계신 분이나 아니면 제천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