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합정에서 데이트 하기 좋은 '스케줄'이라는 식당이다.
원래 스케줄 청담이라는 곳이 유명한데, 거기서 유명해지고 합정으로 진출한 곳이다. 아무래도 원래 청담에 있던 곳이라서 그런지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어서 가성비가 좋지는 않다.
그나마 런치 메뉴가 14,000원에서 18,000원 정도로 가성비가 나쁘진 않다.
아마도 저기는 생일 파티를 한다고 해서 저렇게 풍선을 붙여둔 것 같다.
내부로 들어오면 대략 이런 분위기.
테이블이 약간 대리석 느낌을 주는 재질이라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근데 사실 ...
청담에 있으면 고급스럽다고 할텐데 합정에 있으면서 이 정도 인테리어로 가격을 올려받은 건 좀 ... 안 맞긴 한 듯 ㅋㅋ
안으로 들어오면 이런 자리들도 있다.
자리가 상당히 널찍하고 플랜테리어도 잘 되어 있어서 뭔가 상쾌한 느낌을 준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4인까지밖에 모이지 못하지만 널찍한 자리들도 많이 있어서 생일파티나 모임을 하기에도 좋아 보인다.
여기가 이 식당에서 제일 유명한 포토존? 같은 곳.
일단 점심이라서 음료랑 커피도 하나씩 시켰다.
여기는 약간 ... 이렇게 브런치 먹으러 왔다는 생각으로 커피도 시키고 런치 메뉴 시켜서 여유롭게 시간 보내다가 가기 좋은 곳이다.
이건 명란 파스타!
내가 명란 파스타를 좋아해서 시켰다 ㅎㅎ
직접 오셔서 명란을 잘 섞어주신다. 아무래도 명란은 좀 짜니까 잘 섞어서 먹어야 한다.
이렇게 직접 짓이겨서 비벼주신다.
뭐 ... 이런 서비스가 다 가격에 포함되어 있는 거겠죠?
그리고 이 식당에서 제일 유명한 김치볶음밥.
이게 뭔데 14,000원이나 한다 ... 김치볶음밥이 ...
뭐 사람들은 맛있다고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여기 와서 저거 김치볶음밥 먹느니 파스타나 하나 더 시키는 게 훨씬 나은 듯!
이날 한겨울이었는데도 따스한 햇살이 들어와서 날씨가 너무 좋았다 ㅎㅎ
가게는 그냥 이렇게 합정 거리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어서 찾아가기 어렵지도 않고 교통도 좋은 편이다.
여기는 데이트 하는 커플이나 소개팅 하기에도 괜찮은 곳이다. 소개팅 할 때 한번 보고 안 볼 수도 있는데 여기서 돈을 많이 쓰는 게 좀 아까울 수도 있기는 한데... 뭐 한번 가면 평타는 무조건 칠 듯?
암튼 !!! 막 엄청 대단한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분위기 깔끔하고 이뻐서 여자 분들이 사진 찍는 거 좋아할 만한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