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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박 4일 여행의 마지막 밤인 셋째날 저녁이 되었다. 셋째날에는 느즈막히 일어나서 온천을 했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bills라는 분위기 좋은 바에 가서 혼자 분위기 잡으면서 칵테일과 와인을 마셨다. 그리고 그냥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갈까 하다가 근처에 구글맵에 저장해둔 ‘노부히데 꼬치’라는 집이 있길래 기왕 들어가는 길에 여기까지 들러서 가기로 했다. 




들어가는 입구. 


노부히데 꼬치가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 암튼 맛있다고 하니 일단 가본다. 


여기도 한국인이라고 하면 한글로 된 메뉴판을 준다. 후쿠오카는 한글화가 잘 돼 있어서 일본어를 못해도 여러모로 여행하기가 편하다. 

꼬치 가격은 대충 하나당 250엔 정도인데, 이게 전혀 저렴하지 않은 게 저거 하나 시키면 기껏해야 자그마한 꼬치 2개 정도 나온다. 진짜 간에 기별도 안 가는 ...


그래서 이것저것 시키다보면 금방 2000엔 정도는 넘는다. 




진열되어 있는 꼬치들. 



역시 꼬치엔 맥주 !!! 



250엔짜리 하나 시키면 진짜 겨우 이거 나온다 ... 


안에 있는 테이블 자리. 



역시 딱 일본스러운 1인 자리들. 


바로 앞에서 주문을 받아서 만들어 준다. 


분위기는 좀 시끌벅적한 펍 느낌. 


솔직히 꼬치 맛도 좀 ... 그닥이었다 ㅠㅠㅠ 일단 너무 짜다. 진짜 너무 짜서 술이 없이 그냥은 못 먹을 정도이다. 후쿠오카가 특히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대체로 음식이 엄청 짜다. 

맥주에 꼬치 세 개 정도 시키니까 2000엔이 넘게 나왔는데(우리 돈으로 2만 원 이상), 솔직히 조금 돈 아까웠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편의점에서 하이볼 맥주와 과일을 사와서 먹었다. 우리나라에는 도수 센 맥주가 없는데 일본에는 8, 9도 정도 되는 센 맥주들이 있어서 맥주만으로도 꽤 취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아무튼 노부히데 꼬치는 그냥 유명한 맛집 찾아가는 정도로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후쿠오카에 나카스강 꼬치거리가 있지만, 그런 포장마차에서 먹는 게 조금 싫으신 분들은 여기 실내 꼬치집으로 가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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