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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창 여행뽕에 취해서 각종 여행용품을 사서 모으던 때가 있었다. 저번 겨울방학에도 제주도 한번에 일본만 두 번을 나가다보니 뭔가 완벽하게 여행용 패키지를 만들어두고 떠나고 싶을 때는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셋업을 갖추고 싶었다. 

그 중에 하나로 눈에 들어왔던 제품이 바로 이 '바고 휴대용 압축기'이다. 여행할 때 은근 부피 큰 옷을 가지고 다니는 게 정말 일인데, 이 휴대용 압축기를 가지고 다니면 여행짐을 훨씬 줄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제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

이런 식으로 생긴 제품인데, 가격은 65,000원 정도였다. 동봉되어 있는 압축팩에 옷을 넣고 저 제품을 꽂은 뒤, 전원을 연결해주면 '윙~~~~'하는 소리를 내며 안에 있는 공기를 빼내주는 제품이다. 

우리가 흔히 진공청소기로 사용하던 압축을 저 작은 기기로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제품 구성은 본체와 압축팩 1개이다. 나는 m사이즈를 추가로 하나 더 주문했다. 


뭐 별 거 없다. 그냥 이 압축기가 핵심이고 압축팩은 우리가 흔히 보던 거랑 똑같이 생겼다. 

이 작은 기기가 저 큰 압축팩을 압축시킨다는 게 좀 신기하기는 하다. 

중고로 판매한 이유 

그렇다면 이 제품을 내가 중고로 판매한 이유는? 일단 첫 번째 이유는 압축되는 속도이다. 이 작은 기기로 그 큰 압축팩에 있는 공기를 빼내야 하는 것이다보니 진공청소기로 한방에 훅!!! 빨아들이는 것에 비하면 압축되는 속도가 정말 느리다. 

물론 진공청소기로 압축을 하려면 코드 꽂아야 하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진공청소기는 빨아들이는 힘이 워낙에 좋다보니 압축도 훨씬 강하게 된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 녀석은 약간 뭔가 부족하다. 

그리고 압축할 때 소음도 상당히 크다. 혼자서 여행을 할 때에는 도미토리에서 잘 때도 많은데, 도미토리에서 다른 사람들이 자고 있거나 하는 상황에서 이걸 작동시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꼭 자고 있지 않더라도 안 그래도 압축하는 데에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는데 계속 윙~~~~ 하는 소리를 내는 건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일 수 있다. 




실제로 사용할 때의 모습 

이건 추가로 하나 더 구매한 m사이즈 압축팩. 압축팩의 사이즈는 S, M, L의 세 가지 종류이다. 


압축팩은 그냥 평범하게 생겼다. 보통 사용하는 압축팩이랑 똑같다. 

저 압축팩에 옷을 넣고 이렇게 제품을 돌려 끼워준다. 


그리고 저기에 마이크로 5핀으로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주면 된다. 꼭 보조배터리가 아니어도 되지만 컴팩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는 게 제일 편리하다. 


참고로 제품 안에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는 형태는 아니다. 그냥 사용할 때에만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된다.

내장배터리가 아니라고 해서 딱히 불편하지는 않다. 오히려 제품 충전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그냥 캐리어 안에 넣어놓고 기내용으로 부칠 수 있어서 오히려 편한 느낌이다. 





비록 나한테는 필요 없어서 중고나라에 판매를 하고 지금 내 손에는 없지만, 필요한 사람 손에서 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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