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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이 급작스럽게 북미 정상회담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해서 저번 주 금요일에는 주식이 급락하더니, 다시 주말 동안에 긴급히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트럼프 대통령도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면서 오늘(2018년 5월 28일)은 저번 주 금요일에 떨어졌던 주식들이 급등하면서 전부 제자리를 찾아왔다. 

뭐, 이건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여서 놀랍지는 않기는 한데, 저번 주 금요일에 급락할 때 겁에 질려서 팔았던 분들은 아쉬울 것이고, 저점에서 잘 잡은 분들은 하루 아침에 작게는 10%에서 많게는 30%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다. 역시 주식은 .. 공포에 사는 것이다. 저점으로 쭉 빠졌을 때 사면 정말 손쉽게 몇 프로 정도의 수익은 올릴 수 있다. 


일단 정상회담 직전까지는 괜찮을 듯

아무튼! 지금은 북한이랑 미국 사이가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앞으로 대북 경협주들은 어떻게 될까? 

현대건설, 현대로템, 대아티아이 등 대북 건설, 철도주가 대북 경협주의 대장 역할을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주식들은 북미 정상회담이 저번처럼 파토가 나지 않는 이상 일단 정상회담 직전까지는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식에서 돈을 벌려면 일단 물고기가 있는 곳, 즉 돈이 몰리는 곳으로 달려가서 같이 낚싯대를 던져야 하는데, 말할 필요도 없이 지금 돈이 몰리고 있는 주식들은 대북경협주들이기 때문이다. 

대신, 오늘처럼 급등하면서 상한가 치고 할 때에는 다소 매수를 자제하는 게 낫지 않나 싶다. 급등하는 주식에서는 수익실현을 하기 위한 매물들이 출현하기 마련이고, 그런 매물들까지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몇 프로 정도의 하락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걸 견디지 못할 바에야 애초에 약간 조정이 올 때 진입하는 게 훨씬 낫기 때문이다. 

정상회담 전에 팔까, 가지고 갈까? 

현재 대북 경협주를 가지고 가는 분들은 웬만하면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기 전에는 매도하는 게 낫다고 생각된다. 이건 지금 대북 경협주들이 오르는 ‘이유’를 생각하면 명쾌하다. 

지금 대북경협주들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오르는 것이다. 그래서 트럼프가 정상회담 파토낸다고 했을 때, 그 실망감으로 인해 저번 주 금요일에 급락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성공적으로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면? 그럼 상승의 재료가 순식간에 소멸하는 것이 된다.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이 좋은 결론을 내든, 그렇지 않든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건 오로지 정상회담이 열리느냐, 그렇지 않느냐이기 때문에 6월 12일에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는 그냥 편하게 수익실현을 하고 정상회담을 편하게 지켜보는 게 훨씬 나을 수 있다. 

설령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이 사이 좋게 악수하고 잘 끝난다고 하더라도 대북 경협주가 상승하는데 엄청난 모멘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반면에, 만약 사이가 좋지 않게 끝난다면? 거기서 대북 경협주는 다시 급락하면서 끝나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제일 싫어하는 건 불확실성 

주식시장이 제일 싫어하는 건 악재보다 불확실성이라는 말이 있다. 이건 정말 진리이다. 북미 정상회담이 어떻게 끝날지는 불확실하다. 그런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그냥 매도하고 현금을 가지고 관망하는 게 훨씬 낫다. 대신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라면 그 확실성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까지만 대북 경협주에 배팅하면 되는 거다. 

문의 : psy02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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