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킹스맨처럼 구두를 관리하는 법 / 펀샵에서 구매한 전동 구두닦이

리뷰/생활정보

by 박하씨 2018. 5. 26. 02:41

본문

728x90
반응형
우연히 펀샵에서 보낸 광고메일을 보고 바로 구매한 제품이다. 바로 전동 구두닦이!!! 무슨 구두닦이까지 전동으로 해야 하냐 싶겠지만, 광고 이미지들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나는 스페셜 제품으로 2개 구매해서 한 개는 아버지께 선물로 드렸다. 내가 구매할 때에는 이벤트 기간이라 55,000원이었는데 지금은 가격이 좀 더 올랐다. 

총 3단계로 전동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초록색, 주황색, 빨간색 순으로 돌아가는 순서가 빨라진다. 아무래도 회전하는 속도가 빠를수록 구두에 광택내는 기능이 강해진다. 

그리고 이렇게 고급스러운 검은색, 갈색 구두약과 가죽 보호제까지 함께 온다. 

본래 용도는 구두를 닦는 용도이지만 가죽 가방 등을 관리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들어있는 솔은 총 3종류이다. 거칠기에 따라서 융브러시, 광택 브러시, 일반 브러쉬이다. 나는 귀찮아서 저 솔을 바꿔가면서 사용하지는 않는다. 

개봉기 


짠!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도착한 제품. 

저 로고도 뭔가 킹스맨을 연상시킨다. 

구두랑 같이 한 컷. 

오 구성이 뭔가 푸짐하다. 

일단 함께 들어있는 구두 닦는 솔 같은 것. 

설명서. 

들어있는 솔과 구두약에 대한 설명이 쓰여 있다. 


오 ... 뭔가 고급스러운 선물용으로 엄청 좋을 듯. 선물은 내 돈 주고 사기 아까운 걸 사주는 게 제일 좋으니까. 

동봉되어 있는 솔들! 왼쪽에 있는 하얀색 3개는 융브러시이고, 오른쪽에 있는 세개는 일반 브러시이다. 

이게 제일 커친 일반 브러시. 

이건 융브러시. 

그리고 이건 광택 브러시이다. 참고로 광택브러시 2개는 따로 보내준다. 

요새 내가 매일 주구장창 신고다니는 2 종류의 구두! 오른쪽에 있는 구두는 이제 꽤 낡았다 ㅠ 

이건 갈색 구두약. 


이건 가죽보호제! 나는 가죽 제품을 좋아하는 편이라 가방이나 지갑 등등 가죽 제품을 굉장히 많이 사는데 나중에 시간 나면 그 제품들도 이 가죽 보호제로 한번씩 닦아줘야겠다. 

이건 검은색 구두약. 근데 나는 검은색 구두가 없다 ... 

자 이제 사용을 해보자 


브러시와 전동 본체를 결합했다. 여기에서도 꽤나 디테일이 살아있는데, 저 전동 본체 부분과 브러시가 자석으로 착!하고 결합되는 방식이다. 그냥 단순히 손으로 힘을 줘서 꽂거나 나사로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자석으로 샥 하고 달라붙으니 편하기도 하고 고급진 느낌을 더해준다. 

브러시를 결합하면 이런 모습이 된다. 


작동시키는 방법은 저 뒤에 있는 롤러로 된 전원버튼을 돌려주면 된다.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 아니라 뒤에 있는 휠을 돌리면 꺼져 있는 상태에서 순서대로 1단계, 2단계, 3단계로 작동한다. 지금 초록색은 1단계일 때의 모습. 

2단계일 때에는 주황색으로 빛이 나고, 

3단계일 때에는 이렇게 빨간색으로 빛이 난다. 

돌아가고 있는 모습. 3단계일 때에는 돌아가는 속도도 꽤 빠르다. 


아참, 이 제품은 aaa 건전지 4개를 넣어서 작동시킨다. 충전하는 방식이 아니라서 건전지를 사야 한다는 부담이 조금은 있지만, 사용빈도가 엄청나게 높지는 않을테니 저 건전지만으로도 어느 정도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처음 구매했을 때에 제품에 이미 건전지가 4개가 들어있고, 추가 건전지 4개가 더 들어있어서 이것만으로도 언제 샀는지도 잊어버릴 정도로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 

동봉되어 있는 갈색 구두약을 내 구두에 뿌려봤다. 

어후.. 이렇게 보니 오른쪽에 있는 이 구두는 많이 낡기도 낡았다. 기스가 엄청 많이 났다. 내가 구두 신는 걸 좋아하면서도 사실 그렇게 조심스럽게 다니는 편은 아니다보니 계단 오르고 내릴 때 등 구두에 기스가 상당히 많이 난다. 

저 정도면 이제 슬슬 버릴 때가 된 것 같기는 한데 대학 처음 들어올 때 샀던 거라 왠지 정 들어서 쉽게 버릴 수가 없다 ㅠㅠ 

브러시로 구두를 닦을 때에는 대충 이런 모습이 된다. 이건 사진을 찍기 위해 연출한 모습이고 실제로는 왼손을 구두 안에 샥 넣고, 오른손으로 닦았다. 

실제로 잘 닦이나? 

사실 그냥 신기해서 샀을 뿐이지 얼마나 이거 하나로 구두를 광택이 날 정도로 닦을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근데 확실히 돌아가는 속도가 빠르다보니 그냥 손으로 구두약을 벅벅 문지르는 것에 비해서는 구두약을 좀 더 고르게 바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냥 손으로 구두약을 바를 때에 비해서 구두를 닦는 속도도 훨씬 빨라지고, 구두약이 손에 묻지도 않으니 상당히 편리하다. 

그렇게 한 10분 정도 걸려서 구두를 다 닦았다!!! 얼룩지고 그래서 더러웠었는데 닦아주니 그래도 깨끗해진 느낌이 난다. 

평소에 구두를 잘 닦지도 않는데 이제 비싼 제품 들였으니 주말에 심심할 때마다 구두도 관리좀 해줘야겠다. 아래에는 소음과 회전 속도를 보여주기 위해 사용하는 동영상을 첨부한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