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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알파7 카메라에 물려서 사용하던 호루스벤누 카메라 삼각대를 중고로 판매했다. 사실 삼각대로서는 카본 재질이어서 무게도 가벼우면서 동시에 견고한 제품인데 요새 가볍게 촬영하는 걸 추구하다보니 삼각대는 내 카메라 생활에 별로 맞지 않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좋은 삼각대를 사야 하는 이유 

솔직히 네이버에 ‘삼각대’라고 대충 검색만 해봐도 수많은 종류의 삼각대들이 나오고 2-3만 원 정도의 가성비 좋은 삼각대들도 많고, 심지어 만 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삼각대들도 수없이 많다. 

그런데 당연히 저렴한 제품은 저렴한 이유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제품의 재질, 무게, 안정성 등에서 비싼 제품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무엇보다도 삼각대를 고를 때에는 일단 무게와 안정성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제품으로 구매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우선 무게의 경우 당연히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좋다. 여행을 할 때 삼각대는 그 무게와 부피 때문에 상당히 짐이 되는데 무게가 무겁다면 사용하지 않고 그냥 들고다닐 때에는 진짜 던져서 버려버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특히 더운 여름이라면 더더욱. 

그래서 삼각대는 무조건 가벼운 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그런데 가벼운 제품으로 구매를 하다보면 상대적으로 또 안정성이 떨어지게 된다. 무게가 가볍다보니 아무래도 삼각대 속이 텅 비어있을 수 있고, 또 무게가 가벼우니 바람에도 쉽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삼각대를 사용하는 이유는? 야경을 촬영하거나 할 때 흔들리지 않고 안정된 상태에서 장노출로 사진을 찍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작은 바람에도 삼각대가 흔들려버리면 공들여 찍은 사진을 다 망치게 된다. 



그러한 이유로 삼각대는 무조건 가벼우면서도 동시에 튼튼한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데, 이러한 상충되는 요소를 모두 갖춘 삼각대는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사진에 보이는 이건 삼각대에 연결해서 간편하게 카메라와 연결하고 분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이다. 원래는 스크류를 돌려서 카메라를 장착해야 한다면, 이 제품을 사용하면 그냥 저 오른쪽 다이얼을 살짝 돌리는 동작만으로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고, 볼헤드를 통해서 자유자재로 각도를 조절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이 호루스벤누 삼각대도 약 20만 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그래도 그나마 카본 재질로 된 삼각대 중에서는 가성비가 좋기로 인정받은 제품이다. 



이건 따로 구매한 알파7 전용 플레이트인데, 이걸 카메라에 장착한 뒤, 위에 있던 볼헤드에 연결해서 사용한다. 

이 제품을 중고로 판매하는 이유 

그렇게 좋은 삼각대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중고로 판매하는 이유는 뭐 굳이 나한테는 필요가 없는 제품이어서다. 삼각대 자체의 품질은 너무나도 좋지만 일단 나는 여행하면서 삼각대를 들고다니는 것 자체를 귀찮아하는 것 같다. 



이번에 일본 여행 가면서 한번 가지고 가봤는데 진짜 ... 하루 들고다니다가 그 다음부터는 그냥 게스트하우스에 두고 다녔다. 

솔직히 말하면 전문적으로 야경사진이나 스포츠 사진 등을 찍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삼각대까지 들고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저렴한 가격에 잘 팔았으니 좋은 찍사의 손에서 멋진 사진을 많이 남겨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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