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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칼럼) 주식차트 매물대를 봐야 하는 3가지 이유 / 매물대를 통해 뭘 알 수 있을까?

리뷰/생활정보

by 박하씨 2017. 9. 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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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카씨 다이어리입니다. 

오늘은 종목 추천이 아니라 간단하게 이론을 설명하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얼마 전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트럼프의 일생과 사업 수완에 대해서 많은 언론에서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게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트럼프는 부동산 재벌입니다. 그에게 인터뷰한 사람이 "부동산 투자로 어떻게 돈을 벌었습니까?"라고 묻자 트럼프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았다"라고 답했습니다. 

사실 이게 정답이죠. 우리가 주식을 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의 본질은 결국 회사를 수많은 조각으로 쪼개둔 것이고, 우리는 그 조각을 매수하고 매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는 일종의 부동산이죠. 따라서 우리가 주식 투자를 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입니다. 

하지만 왜 대부분의 우리 개미 투자자들은 돈을 잃을까요? 간단합니다. 비싸게 사서 싸게 팔기 때문입니다. 그럼 우리는 왜 비싸게 사서 싸게 팔 수밖에 없을까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이 거래량이 터지기 시작하고, 호재 기사가 터지고, 돈이 몰리기 시작할 때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때 큰 손들은 팔 준비를 하는 거고 그 물량을 개미들에게 던집니다. 고점에서 받아먹었으니 앞으로 남은 일은 떨어지는 일 뿐이죠. 따라서 우리가 주식을 매수하는 시점이 과연 고점인가, 저점인가를 판단하는 게 주식 시장에서 이기는 투자를 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렇듯 저점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 중에 하나인 "매물대 분석"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싸게 사는' 매수 타이밍을 예측할 수 있다. 

우선 매물대는 MTS(mobile trading system), 주식앱의 설정 부분에서 보조지표들을 설정하는 부분에서 체크해주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매물대란 무엇일까요? 매물대는 단적으로 말하면 "물려있는 사람들의 가격"입니다. 매물대는 특정 가격대에서 얼마나 주식의 매수와 매도가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주는 보조지표입니다. 그 가격대에서 얼마나 거래량이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누군가가 팔았다면 누군가는 산 것이니 그 가격대에 산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거죠. 

매물대 지표를 설정하면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가로로 긴 줄이 생긴 것이 보일 거에요. 이게 바로 매물대이고, 특정 가격대에서 얼마나 거래가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당연히 저 바가 길수록 그만큼 거래가 많이 이루어졌다는 것이죠. 

이렇게 매물대를 보면 우리는 첫 번째로 그 가격이 과연 싼 가격인지, 적절한 매수 타이밍인지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위의 차트를 보시면 2300-2400원 부근에서 매물대가 길게 뻗어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가격에서 거래가 매우 많이 일어났다는 거죠. 누군가는 저 가격에 팔았고, 누군가는 저 가격에 샀을 겁니다. 매물대를 분석하는 것도 결국 큰 손, 세력이 매집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지만, 꼭 그렇게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저 가격에 산 사람들은 본전심리가 있기 때문에 저 가격 밑에서는 팔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즉 웬만하면 저 가격 밑으로 빠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 물릴 확률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차트를 조금 더 당겨서 보면 2400원 부근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다가 어느 순간 저렇게 확 뛰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매집하고 워밍업 하다가 어느 순간 폭발하는 거죠. 

2. '비싸게 파는' 매도 타이밍을 예측할 수 있다. 



최대한 싼 가격에 잘 샀다고 해도, 그걸 팔아서 이익 실현을 해야 그 수익이 실질적으로 본인의 수익이 될 겁니다. 제가 주식 투자를 하면서 격언으로 삼고 있는 말 중에 하나가 "실현하지 않은 수익은 수익이 아니고, 실현하지 않은 손실도 손실이 아니다"라는 말인데요. 아무리 계좌가 플러스여도 실현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다시 떨어져서 있던 것도 없어지게 되고, 아무리 계좌가 마이너스여도 실현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다시 올라서 오히려 수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매물대를 잘 보면 어느 정도 매도 타이밍을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위의 차트를 보면 주가가 바닥을 찍고 오르면서 2150원 수준에서 며칠 동안 지지부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렇게 저항선에 부딪혔을 때는 저항선을 찍고 떨어질 확률도 있고, 반대로 저항선을 뚫고 날아갈 확률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개미들은 있던 수익이 없어지는 것을 참기 힘들어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어느 정도 수익실현을 하고 추후를 도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의 차트에서 상승하다가 2150원 수준에서 매물대에 부딪힌 게 보인다면 일단은 매도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안 팔고 기다려도 상관은 없지만 그러다가 뒤에 보시는 것처럼 다시 샀던 가격으로 떨어지면 마음이 아프겠죠? 

그렇게 떨어지다가 다시 두 번째 매물대 부근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매물대 부근은 세력의 매집 가격대, 그리고 산 사람들의 심리적 지지선이 되기 때문에 저 가격까지 떨어졌을 때는 어느 정도 안심하고 다시 매수를 합니다. 

그러다보면 저렇게 쭉쭉 !!! 사실 저도 저때 이 종목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저는 2150원에서 팔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가 쭉 빠질 때 추매를 했었습니다. 수익실현을 하고 다시 샀으면 더 좋았었겠지만, 그런 걸 다 알면 저는 이미 재벌이 되어 있겠죠 ㅠㅠ 저도 계속해서 공부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저런 시련(?)을 이기고 나면 달콤한 수익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이때 12월에 주구장창 태양금속 거래하면서 엄청난 수익을 얻었던 기억이 납니다. 개미들은 저렇게 빠지면서 소위 말하는 '개미털기'를 하는 구간을 심리적으로 잘 이겨내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3. 혹시 물리더라도 심리적으로 기다릴 수 있게 멘탈을 잡을 수 있다. 

주가는 주구장창 오르지 않습니다. 오르다보면 떨어지기 마련이죠.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매물대 부근에서 결국 2340원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최근에는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태양금속을 지금도 보유하고 있는 중인데요. 살짝 반기문 테마로 엮여 있어서 반기문 귀국과 동시에 확 뛸 줄 알았는데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물려있는 상태지만 매물대를 길게 해서 보시면 지금 가격대에 매물대가 길게 나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매물대는 곧 산 사람들의 가격, 심리적 지지선, 세력들의 매집 가격이 되기 때문에 이 정도 가격으로 빠지는 것은 어느 정도 예측을 하고, '저기 바닥 찍고 기다리면 오르겠지 ...' 하면서 어느 정도 존버할 수 있게 멘탈을 잡아줍니다. 설령 계좌상으로는 마이너스여도 '실현하지 않은 손실은 손실이 아니'니까요. 

태양금속은 저도 손실을 기록 중이라 짜증나지만 언젠가는, 조만간에는 오를 거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성투하시고 같이 돈 많이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파카씨 다이어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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