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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소싯적 청춘을 요리하다 / 깔끔한 중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

여행, 맛집/카페, 디저트

by 박하씨 2018. 1. 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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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소싯적 청춘을 요리하다" 다녀온 후기

1년 전에 취업해서 보자 보자 했던 친구와 강남역에서 오랜만에 약속을 잡았다. 사실 강남역에 가봐야 뭐 가게는 많지만 딱히 들어갈 만한 곳은 없고 사람만 많고 가격만 비싸서 강남역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여러모로 위치가 여기가 제일 좋아서 불가피하게 강남역에서 잡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카카오 플레이스의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소싯적'이라는 가게에 가기로 결정! 생각해보니 예전에 친구가 대구에서 가봤다면서 괜찮다고 추천했던 기억이 난다. 언제 대구에 놀러가게 되면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잘 되는 가게는 강남으로 올라올 수밖에 없기는 한가보다.

소싯적 청춘을 요리하다 가게는 모던한 중식집을 표방하는 가게이고, 위치는 강남역 9번 출구 메가박스 건물 2층이다.


 

9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있으니 찾기도 쉽고 역에서도 가까워서 위치는 좋은 것 같다.

 

 

내부는 대충 이런 화이트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대체로 중국집들이 원목의 가구, 붉은 계열의 인테리어 색상을 가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차별화되는 점이다.

얼핏 봐서는 그냥 고급스러운 샤브샤브집이나 파스타 집 같은 느낌이 든다.

 

 

우리가 앉은 자리이다. 2명이 와서도 편하게 앉을 수 있게 이런 2인 테이블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대체로 강남역에 식사하러 오는 사람들은 커플이나 썸타는 사람, 소개팅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므로 이런 선택은 좋은 것 같다.

 

 

메뉴판이 전혀 중국집 메뉴판 같지 않다. 뭔가 정갈한 한식집 메뉴판 느낌.


 

탕수육이 매우 모던하고 정갈해보인다. 보통 둘이서 중국집에서 탕수육을 시키려면 가격 때문에 주저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12,900원이니 둘이서 나눠먹는 용으로 시키기 좋은 것 같다. 물론 절대적인 가격은 싸보이지만 양을 고려하면 그리 싼 것도 아니기는 하다. 그런데 같이 나오는 감자칩 등이 평범한 중국집과는 차별화된 맛을 느끼게 해준다. 역시 이런 데서 부가가치가 나온다.

 

 

이건 비빔밥.

 

 

친구가 시킨 짜장면.


 

각종 음료도 있다.

 

 

나는 떡갈비 덮밥을 시켰다.

 

저런 두툼한 떡갈비 3개가 딸려 오는데 솔직히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았다. 역시 상대방이 짜장면을 시키면 나도 똑같이 따라서 시키는 게 진리. 상대방이 라면을 먹으면 일단 먹는다고 하고 보는 게 인지상정.

 

 

이건 탕수육이다. 솔직히 13,000원인데 정작 찹쌀 탕수육은 몇 개 없고 고구마튀김으로 양 채우기를 시도하는 게 보인다. 그래도 뭐 찹쌀 탕수육 맛은 충분히 좋았고, 둘이서 각자 먹을 메뉴 하나씩 시키고 이 탕수육 하나 나눠먹으니까 딱 적당하기는 했다.

 

 

역시 평범한 탕수육보다는 찹쌀탕수육이 훨씬 맛있는 것 같다.

 

 

이게 떡갈비가 맛있기는 한데, 떡갈비 양에 비해서 밥 양이 훨씬 많다보니 먹다보면 결국 남은 밥만 먹어야 해서 좀 더 밋밋했던 것 같다.


 

내부는 이런 식으로 길다란 형태이다. 강남역에서 혼자서 먹는 사람들을 배려해서 저렇게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실제로 혼자서 쌈박하게 먹고 가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강남역에서 괜찮다고 소문난 맛집을 가면 보통 웨이팅을 엄청 해야 한다거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시끄럽고 복잡한 경우가 많다. 일단 여기는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으면서 동시에 사람이 너무 많지도 않고 가격도 적당해서 매우 매우 괜찮은 것 같다. 뭔가 소개팅...을 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지만 강남역에서 친구들과 밥약 정도 하기에는 매우 적합한 장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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