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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탄토니오 티 텀블러 후기 

나는 커피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가끔 차를 마시기도 한다. 커피를 마실 때에 비해서 확실히 차를 마실 때에는 좀 더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왠지 몸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뭔가 차의 향긋한 향과 건강한 성분들이 온 몸을 돌아다니면서 머리와 혈관에 낀 찌꺼기들을 다 정화해주는 듯한 느낌이 든달까. 

게다가 이런 나의 차 사랑에 기름을 부은 건 바로 효리네 민박 시즌1. 효리네민박에서 아침마다 이상순과 이효리가 차를 마시는 걸 볼 때마다 그런 삶의 여유가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그래서 이상순이 가지고 있는 차판(차를 내릴 때 쓰는 도구)까지 구매를 할까 하다가 진짜 기숙사에서 그건 너무 오버다 싶어서 참았었다. 

그러다가 펀샵에서 보낸 광고메일을 보고 우연히 발견한 게 바로 이 '티 텀블러'이다. 생긴 건 일반적인 텀블러처럼 생겼는데 특이하게 차를 딱 내가 원하는 농도로 우려줄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 제품이다. 



제품 특징 


생긴 건 일반적인 텀블러랑 크게 다르지 않다. 오른쪽에 있는 건 집에서 가져온 차를(무슨 차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ㅠㅠㅠㅠ) 다이소에서 산 병에 담은 모습. 



펀샵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32,400원이다. 선뜻 쓰기에는 조금 아까운 가격이긴 한데, 펀샵에서 파는 특이한 제품이니까 믿고 구매를 해본다. 



이 제품의 특징은 중간에 보이는 저 스테인레스 부분이 돌아가면서 층을 구분해줘서 찻잎을 넣는 부분과 윗 부분을 통하게 했다가, 통하지 않게 했다가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하면 차를 적당히 우리다가 충분하다 싶을 때 더 이상 찻잎이 우러나지 않도록 우러난 차와 찻잎 사이를 막아서 과하게 우러나서 농도가 지나치게 진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중바디 구조로 약한 보온, 보냉 효과도 있다고 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우선 본체를 뒤집어 찻잎 넣는 부분에 찻잎을 넣고, 다시 뒤집어서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 처음에는 찻잎 있는 부분과 물 넣는 부분이 통하게 되어 있어서 서서히 차가 우러나기 시작할 것이다. 



적당히 우러났다 싶을 때 텀블러를 뒤집어서 중간 부분을 돌려준다. 그러면 찻잎 부분이 막히게 돼서 나중에 다시 뒤집어도 더 이상 차가 우러나지 않게 된다. 



색상은 네 가지가 있으니 적당히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면 된다. 나는 크림 색상이 깔끔해보여서 저걸로 구매했다. 



혹시 필요하신 분들은 위의 스펙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개봉기 


보는 것처럼 중간 부분에 스테인레스로 돌아가는 부분이 있고, 위 아래에는 뚜껑이 있다. 지금 보니 크림색보다 그린색이 좀 더 차에 어울리는 것 같기도. 



암튼, 위와 아래 모두에 뚜껑이 있고, 하단에는 찻잎을 넣는 거름망이 있다. 



저 거름망이 있는 텀블러는 많은데, 이 제품이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중간에 돌아가는 구조가 있다는 점이다. 



비탄토니오라는 브랜드 명이 적혀 있다. 



디자인은 뭐 전반적으로 무난한데, 처음 봤을 때 확 이쁘다고 느껴지는 제품은 아니기는 하다. 이 제품은 디자인이 예뻐서 쓴다기보다는 기능성으로 쓴다고 봐야겠다. 




입으로 마시는 부분에는 저렇게 보통 텀블러에 있는 구조가 그대로 들어가있다. 저런 건 뭐 다이소에서 싸게 파는 텀블러에도 있는 거니 그리 신기한 것도 아니다. 



차를 넣는 거름망 부분. 



바로 이 부분이 이 제품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세 개의 큰 구멍이 있는데 그게 돌아가면서 막혔다가 열렸다가 하는 구조이다. 

열려 있을 때에는 위와 아래가 통하게 되어서 차가 우러나게 되고, 막혀 있을 때에는 위와 아래를 차단하면서 더 이상 차가 우러나지 않도록 막아준다. 



저게 생각보다 중요한 이유는 차를 마실 때에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마시기 마련인데 찻잎이 차 주전자에서 너무 심하게 우러나면 오히려 차의 맛을 해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차를 한번 우려낸 다음에 다른 주전자로 또 옮겨놓는 거는 지나치게 번거롭게 된다. 

특히나 이런 휴대용 제품에서는 그런 게 전혀 불가능하니, 이런 식으로 텀블러 하나로 차를 우려내는 기능과 막아주는 기능이 동시에 있다는 건 큰 장점이 된다. 



중간 바틀 부분은 유리 재질로 되어 있어서 꽤나 묵직하다. 



찻잎을 넣는 거름망 부분. 



거름망을 넣고 이렇게 막아준다. 



한번 차를 우려내본다. 찻잎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었다. 



그럼 이런 식으로 차가 우러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차가 다 우러났다 싶으면, 텀블러를 뒤집은 뒤에 저 중간 부분을 돌려준다. 



그러면 이렇게 다시 텀블러를 뒤집어도 더 이상 찻잎이 있는 부분으로 물이 흘러들어가지 않게 된다. 위와 아래가 완전히 차단되기 때문이다. 




이러면 자기가 딱 원하는 농도로 알맞게 차를 우려내서 차를 마실 수가 있다. 

그리고 차는 여러 번 우려서 마셔도 되니 이런 식으로 해서 한번 마시고, 다시 중간 밸브(?)를 돌려서 뜨거운 물을 한번 더 넣어서 또 우려마실 수도 있다. 



사실 차는 준비해야 될 게 너무 많아서 인스턴트 커피에 비해서 마시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런 아이템 하나 있으면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차 마시는 빈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 

- 평소에도 차를 즐겨마시는 분 

- 새해를 맞아 건강을 위해 차를 마시겠다고 다짐한 분 

- 이동하면서 간편하게 차를 마시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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