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텐 만져본 후기 / 음 ... 기대했던 것보다는 그닥

아이폰텐 만져본 후기 

아이폰X은 이미 출시되기 전부터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특히 파격적인 디자인 변경에 더해 무려 160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욕도 엄청나게 먹었던 제품이다. 

출시된 이후 이미 수많은 IT 리뷰어들에 의해 각종 기능과 특징, 디자인이 닳고 닳도록 리뷰가 되어서 내가 특별히 이 제품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리뷰할꺼리가 딱히 없기는 한데, 그래도 롯데몰에 가서 간단하게 만져보고 온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먼저 아이폰텐의 가장 큰 특징은 전면 디스플레이이다. 지금까지 아이폰의 정체성 중의 하나였던 홈버튼을 버리고, 다른 제조사들과 발맞추어서 전면 디스플레이라는 트렌드를 따라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만 보면 그냥 쌔끈해보이는데, 엄청나게 욕을 먹었던 M자 탈모 디스플레이이다. 그런데 사실 그냥 보면 그렇게 욕할 정도로 이상해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M자 탈모 형태이기 때문에 중간을 끊어주면서 동시에 양쪽을 서로 다른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다. 즉 왼쪽을 내리면 제어센터가 나오고, 오른쪽을 쓸어내리면 알림센터가 나오는 식으로 직관적으로 갈라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 것이다. 

전면 디스플레이 형태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큼에도 불구하고 손에 잡히는 사이즈는 상당히 작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이즈보다는 더 큰 사이즈가 그립감이 더 좋은 것 같아서 조만간 아이폰텐 플러스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실버색상은 뒷면이 저렇게 은색이다. 나는 전자기기는 무조건 블랙이 진리라는 생각을 해서 웬만하면 모든 제품을 블랙으로 구매하는 사람이라(그래놓고 맥북프로랑 아이맥은 또 어쩔 수 없이 다 실버다 ...), 만약 사게 된다면 당연히 블랙을 살 계획이다. 




카메라가 기존에는 가로 형태로 듀얼이었는데, 아이폰텐은 세로로 듀얼이다. 조금 어색하기는 한데, 가로 사진을 찍을 때에는 오히려 자연스러울 것 같기도 하다. 



64기가 모델의 가격이 무려 140만 원이다. 이 정도면 정말 사양 괜찮은 노트북 하나를 살 수 있을 정도의 가격이라 선뜻 구매하기가 주저스럽다. 

솔직히 그래봤자 스마트폰인데 140만 원의 가치를 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갤럭시s8에 탑재된 '덱스'와 같은 기능이 있어서 모니터에 연결해서 맥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다. 이건 정말 순전히 성능 좋고 디자인 예쁜 스마트폰에 불과하기 때문에 솔직히 140만 원의 값어치를 하지는 못할 것 같다.

물론 그래도 돈 있으면 무조건 산다. 



카메라 성능도 엄청 좋아졌다고 하는데, 사실 그냥 이렇게 봐서는 기존의 아이폰과 드라마틱하게 다른 것 같지는 않다. 아이폰 사진은 원래부터 충분히 좋았으니까. 



이런 식으로 웹서핑을 할 때에는 M자 탈모가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껐을 때는 당연히 안 보이고. 그런데 나는 솔직히 M자 탈모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다. 오히려 밋밋하게 전면이 다 디스플레이인 것보다 이게 훨씬 나은 것 같기도 하다. 



아이폰텐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바로 이 페이스ID이다. 기존의 지문인식 터치ID를 버리고 얼굴인식 기능으로 갈아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훨씬 나은데 지문인식의 경우 손에 이물질이 묻거나, 물이나 땀이 묻었을 때에 잠금해제가 안 되는 빈도가 상당히 잦기 때문이다. 

지문으로 잠금해제 하려고 손가락 딱 갖다 댔는데 인식 못하고 팅길 때에는 순간 짜증이 나기도 한다. 그럴 때에는 여러번 시도하다가 비밀번호를 치라고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비밀번호를 쳐서 잠금해제를 할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이 상당히 귀찮다. 그런데 아무래도 얼굴인식으로 하면 그런 경우가 훨씬 줄어들테니 편리할 것 같다. 




페이스아이디를 설정하고 있는 중. 



이렇게 해서 얼굴을 휙휙 돌려주면 된다. 그런데 사실 페이스ID 인식이 잘 됐다고 하는데 이걸로 잠금해제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등은 테스트할 수 없으니 큰 효용은 없다. 

그래도 유튜브 같은 데서 보니까 얼굴인식으로 잠금해제 하는 속도는 스마트폰 사용에 0.1초라도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빠른 것 같기는 하다. 



구경을 마치고 옆에 있는 맥북도 구경. 지금 아이맥에 맥북프로 15인치, 아이패드프로, 에이서 13인치 노트북까지 있는데 이 녀석을 볼 때마다 정말 너무 이뻐서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누가 나한테 150만 원을 공짜로 주면 나는 아이폰텐을 사지 않고 이 녀석을 살 것 같다. 컴퓨터가 그렇게 많은데도 ... 그래도 ... 



어디 가볍게 출장가거나 여행 갈 때 얼마 전에 구매한 샤오미 캐리어의 앞 부분 노트북 넣는 공간에 가볍게 샥 넣고 떠나기 정말 좋을 것 같다. 



지금은 무리지만 나중에 자취방 생기면 이런 전자동 캡슐머신도 꼭 하나 갖다놔야지 ... 집이 넓어야 해 집이. 




캡슐머신 디자인도 진짜 엄청 고급스러워지는 것 같다. 



이건 좀 특이해서 찍었는데, 무선으로 조종하는 드론인데 저렇게 하늘을 나는 형태도 되고 땅으로 가는 자동차 형태도 된다고 한다. 이건 뭐 드론이라기보다는 거의 장난감에 가까운 수준인데 그래도 9만 원 정도면 적당히 장난감으로 사서 가지고 놀다가 중고로 팔아도 될 것 같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아이폰텐은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충분히 훌륭하고 좋기는 하지만 가격이 조금 인하되거나 혹은 사이즈를 좀 더 키운 형태가 나온다면 구매를 고려해볼 생각이다. 사실 샤오미 스마트폰 중에 '미믹스'라는 제품이 정말 마음에 들기는 하는데 나는 이제 애플에 완전히 락인 되어버려서 애플을 벗어날 수는 없게 되어서 어쩔 수가 없다. 애플 회사가 정말 맛탱이가 가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애플을 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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