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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파버카스텔 만년필 떨어뜨리는 대참사 / 펜촉 교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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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하씨 2017. 12. 1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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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카스텔 펜촉 교환 후기 

몇 개월 전에 구입한  파버카스텔의 '이모션'이라는 만년필을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었다. 약 12만 원 정도였는데도 더 고가인 만년필들과 비교해서도 디자인이나 마감 퀄리티, 필기감 등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며칠 전, 이 만년필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펜촉이 망가지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펜촉이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재밌는 건 이 파버카스텔 만년필은 저 뚜껑이 스크류 식으로 되어 있어서 돌려서 열고 닫는 방식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저게 풀려서 만년필이 바닥으로 낙하해버린 것이다. 



나는 이 만년필 클립을 지갑에 꽂고 다니는데, 만년필이 꽂힌 상태에서 지갑을 손에 들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만년필이 떨어져버린 것이다. 

스크류 자체가 망가진 건 아닌 걸로 봐서 손에 들고 있을 때 뚜껑이 살짝 돌아가서 뚜껑이 열려버린 것 같다. 



완전히 망가져서 이건 뭐 ... 수리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완전히 벌어져버렸다. 



하 ... 마음이 아프다. 



결국 얼른 잊어버리기로 하고 펜촉을 새로 구매했다. 




펜카페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45,000원이었다 ... 괜찮은 펜이나 저렴한 만년필 하나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ㅠㅠ 



그치만 이런 건 얼른 수리보수 해서 잊어버리는 게 좋으니 과감하게 구매한다. 

나는 두꺼운 게 좋아서 그대로 기존에 사용하던 M촉을 구매했다. 



펜촉이 도착한 모습. 

촉 부분이 안전하게 캡으로 싸여 있다. 



저 손잡이 부분까지 같이 결합이 되어서 배송된다. 



뭐 ... 역시 파버카스텔의 크롬 재질의 펜촉은 정말 고급스럽기는 하다. 이 제품보다 더 고가인 만년필들이 수두룩 하지만 딱히 갈아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뒤에 컨버터를 꽂아주고, 



배럴까지 결합을 했다. 



결합을 완료한 모습. 



하 ... 45,000원이면 진짜 작은 돈이 아닌데 어쩌다가 한 순간의 실수로 돈을 날려버려서 너무 안타깝다. 이 돈으로 할 수 있었던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너무나 아깝지만 이것도 공부이자 액땜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다음부터 조심하면 되지 뭐 ... 진짜 덤벙대는 성격을 좀 고치기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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