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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보졸레누보 와인 시음 후기

리뷰/생활정보

by 박하씨 2017. 12. 1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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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졸레누보 시음 후기 

학교 안에 있는 GS25 편의점에서 와인 두 병에 25,000원이라는 이벤트를 하길래 두 병을 구매해왔다. 그 중에 한 병은 '보졸레누보'라는 와인이었고, 하룻밤 동안 혼자 한 병을 비웠다. 


보졸레누보는 프랑스 보졸레 지방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프랑스 보졸레 지방에서 매년 그해 9월 초에 수확한 포도를 4-6주 동안 숙성시킨 뒤, 11월 셋째 주 목요일부터 출시한다고 한다. 원료는 그 지역에서 재배하는 포도인 '가메'로, 온화하고 따뜻한 기후와 화강암, 석회질 등으로 이루어진 토양으로 인해 약간 산성을 띠면서도 과일 향이 풍부하다고 한다. 



보졸레누보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51년 11월 13일에 처음으로 보졸레누보 축제를 개최하면서부터라고 한다. 보졸레 지역에서는 그 해에 갓 생산된 포도주를 포도주통에서 바로 부어 마시는 전통이 있었는데, 1951년 이러한 전통을 지역 축제로 승화시키면서 프랑스 전역의 축제로 확대되었고, 1970년대 이후에는 세계적인 포도주 축제로 자리잡은 것이다. 



특히 1985년 프랑스 정부에서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 자정을 보졸레누보 판매 개시일로 규정했는데, 그래서 매년 이 날을 기다려 세계 각지의 수입 업자들이 보졸레 지방으로 몰려든다고 한다. 6개월 이상 숙성시키는 일반 와인과 달리 보관하지 않고 빨리 마셔버리는 와인으로, 발효 즉시 내놓는 신선한 맛이 생명이기 때문에 보통 출시된 지 2-3주만에 바닥이 난다고 한다. 이때문에 프랑스 정부에서는 이 와인들을 항공기, 모터사이클, 열기구 등 운송수단을 가리지 않고 세계 각지로 배송해 판매하도록 한다고 한다. 



포도를 압축하고 3일만 지나면 일반적인 레드와인에서 발견되는 타닌과 페놀 성분의 신맛이 없어져 쉽게 마실 수 있고, 또 과일 맛이 풍부해 레드와인이면서도 화이트와인과 거의 비슷한 맛을 낸다고 한다. 섭씨 10-14도에서 가장 좋은 맛을 내며, 한 모금씩 마시기보다는 벌컥 벌컥 들이키는 와인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색깔은 그리 진하지 않은 자줏빛이다. 



떫은 맛이 다른 레드 와인들에 비해 약한 편이고, 화이트 와인스러운 풍미가 난다. 



떫은 와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 혹은 이제 막 와인에 입문하려고 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적합한 와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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