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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소니 미러리스 a7 무선 리모컨 후기 / 소니 정품 RMT-VP1K 사용 후기

리뷰/IT 제품리뷰

by 박하씨 2017. 11. 1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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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정품 RMT-VP1K 후기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리모컨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상당히 클 때가 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만 하더라도 그냥 스마트폰을 들고 보통 사진 찍듯이 찍는 게 편할 때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셀카봉을 들고 찍는 게 편할 때도 있고, 더 나아가서 리모컨 기능이 되는 셀카봉 겸 삼각대로 찍는 게 더 편할 때도 있다. 

필자도 카메라를 들이기 전에는 아이폰과 샤오미 셀카봉의 조합으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너무나도 편리하게 잘 즐겼는데, 카메라로 넘어온 이유는 오로지 단 하나의 이유, 화질 때문이었다. 그런데 막상 카메라로 넘어오고나니 화질은 차고 넘칠 정도로 만족이 되는데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때 느꼈던 그런 편의성을 느낄 수가 없었다. 

샤오미 셀카봉은 셀카봉과 삼각대 기능이 합쳐져 있는 거여서 원할 때는 삼각대처럼 펼쳐놓고 찍을 수도 있고, 심지어 리모컨이 분리가 되는 형태여서 혼자서 셀피를 찍기도 상당히 용이했다. 하지만 일단 스마트폰보다 휴대성이 떨어지는 카메라로는 그렇게 촬영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결국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그런 사용자 경험을 위해 삼각대를 사고, 리모컨까지 구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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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정품이고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으로 73,000원 정도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카메라에 저런 식으로 마이크로 5핀 단자에 연결을 하고, 저 수신기를 카메라의 어딘가에 고정해놓고 사용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핫슈가 없는 미러리스 카메라나 하이엔드 카메라의 경우에는 사용하기가 조금 곤란한 점이 있다. 



대신 이 제품이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하는 클립을 활용해서 클립으로 집을 수 있는 곳에 어떻게든 거치를 해서 사용할 수 있기는 하다. 





구성품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리모컨, 수신기, 그리고 클립이 전부이다. 



개봉을 해본다. 






비닐에 잘 싸여있다. 



설명서는 가볍게 패스 



사진에 보이는 이게 클립이다. 



저 클립을 수신기의 아랫 부분에 꽂아서 클립으로 잡을 수 있는 곳에 고정시키는 용도이다. 물론 핫슈가 있으면 저 클립은 그냥 상자에 넣어두고, 핫슈에 수신기를 바로 꽂을 수 있다. 핫슈가 아니더라도 밑에 1/4 스크류 홀이 있어서 삼각대의 나사에 꽂을 수도 있다. 



리모컨을 개봉한 모습. 리모컨이 상당히 고급스럽다. 이 제품이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다른 리모컨들하고 특히 차별화 되는 점은 (1) 반셔터 기능, (2) 별도로 탑재된 동영상 버튼 정도이다. 이게 정말 사용감에 있어서 어마어마한 차이를 가져온다. 필자도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몇 천원짜리 그냥 적외선 리모컨을 구매했었는데, 그걸 사용할 때랑 사진과 동영상 촬영할 때의 편의성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향상되었다. 

처음에 구매했던 적외선 카메라에 대한 리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 제품은 아마 더 이상 안 쓸 것 같다. 

(리뷰) 저렴하게 구매한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호환 리모컨 후기



기왕이면 건전지 정도는 넣어주지 텅 비어있다. 건전지는 AAA 사이즈 2개가 들어간다. 



이게 수신기이다. 동그랗게 생겼는데, 360도에서 인식이 된다. 앞에서 언급했던 적외선 리모컨의 경우, 카메라 적외선 수신부가 전면에 있어서 카메라를 마주 보고서만 작동시킬 수 있는데, 이 제품의 경우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이 카메라의 액정을 보고 있어도 촬영 버튼을 작동시킬 수 있다. 




뒤에는 저렇게 스크류 홀도 있어서 사용하기에 따라서 필요한 방식으로 고정시킬 수 있다. 



구성품으로 동봉되어 있는 집게를 끼우면 이런 모습이 된다. 



이런 식으로 벌려서 저 정도 직경의 손잡이 같은 것에 고정시킬 수가 있다. 원래 용도는 카메라 삼각대 중에 손잡이가 달려있는 삼각대를 사용할 때 그 손잡이 부분에 고정시키라고 한 것이다. 



카메라에 장착하면 이런 모습이 된다. 약간 머리가 위로 올라와서 더 간지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 



옆에 줄이 생각보다 긴데 잘 접어서 고정시켜주면 된다. 나중에 케이블타이를 사서 깔끔하게 정리할 생각이다. 



저 리모컨을 따로 들고 다니는 게 불편할 수도 있으나, 촬영하는 거 하나는 진짜 너무 너무 편리하다. 



수신기 부분이 뭔가 텅 비어있는 것 같은데 이걸 7만 원이다 받다니. 역시 소니다운 가격이다. 




저 위에 있는 버튼이 촬영 버튼이다. 반셔터 기능이 된다는 게 최고의 특장점이다. 반셔터 기능이 없는 일반 리모컨들로도 그냥 촬영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알아서 초점을 잡아서 촬영하기는 하지만, 반셔터로 확실하게 초점을 잡고 촬영하는 것과는 찍는 맛이 다르다. 

아래에 줌버튼도 있는데 줌 기능이 되는 소니의 하이엔드 카메라나 RX10 같은 거를 사용할 때는 저 줌 버튼으로 무선으로 줌을 조절할 수도 있다. 당연히 지금 사용하고 있는 a7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LOCK이라고 적혀있는 건 아직 사용을 못해봤지만 저 버튼을 깊게 누르고 아래로 살짝 내리면, 그 내려간 상태로 고정이 되는데 장시간 노출로 촬영할 때 사용하는 기능이라고 한다. 별 사진 같은 걸 장시간 노출로 촬영할 때 셔터를 누를 때의 미세한 진동 때문에 흔들리는 걸 방지하기 위함이다. 



리모컨 그립감도 너무 좋고, 재질도 고급스럽다. 



테스트 샷으로 찍어보니 반응속도도 매우 빠르다. 자꾸 까서 미안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그 몇 천원짜리 리모컨하고는 반응 속도나, 유효거리, 재질, 디자인, 기능 모든 면에서 비교가 안 된다. 근데 뭐 당연하다. 가격이 10배 차이니. 



일단은 이런 식으로 들고 다니고 있는데, 이렇게 할 때의 불편한 점은 

1. 수신기가 핫슈 자리를 차지해버리니 핫슈에 외장 마이크를 달 수 없다. 

2. 마이크로 5핀 단자와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충전할 때 저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사용할 수 없다. 

는 점이다. 



여러 가지로 카메라 셋업을 고민하다가, 케이지를 씌우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삼각대랑 호환성이 떨어지기도 하고 케이지는 가성비가 너무 좋지 않아서 패스. 

일단은 핫슈 부분에 핫슈 익스텐더를 장착하고, 그 위에 보조배터리, 리모컨 수신기, 외장 마이크를 얹은 다음에, 그 보조배터리와 배터리 어댑터를 연결해볼 생각이다. 일단은 다 주문해둔 상태니, 도착하는 대로 얼른 셋업을 해봐야겠다. 




이놈의 알파7이 좋기는 한데 진짜 다른 건 다 괜찮아도 배터리가 너무 조루다 ... 배터리를 총 3개 가지고 있어서 바꿔가면서 쓰면 하루 정도는 충분히 쓰기는 하는데 일단 가방에서 넣고 빼고 하면서 배터리 가는 게 너무 귀찮고, 충전할 때도 하나씩 바꿔가면서 다 충전을 해줘야 하는 게 너무나도 불편하다.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인 용호수 채널을 보니 그 사람은 a6500에 케이지를 씌우고 그 위에 보조배터리와 외장마이크를 얹어서 사용하던데, 일단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이 리모컨 수신기가 먹어버려서 보조배터리로 저 5핀 단자를 사용할 수는 없어서, 배터리 어댑터를 구매하고 개인적으로 별로 선호하지 않는 케이지는 빼기로 했다. 



사실 요새 아이폰 사진도 잘 나오는데 굳이 번거롭게 카메라를 들고다녀야 하는 회의감이 들고 있던 찰나였다. 그런데 최근에 학회 사진을 찍으면서 인물사진을 몇 장 건졌는데 역시 카메라가 다르긴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녀석에 대한 애정도가 뿜뿜 올라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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