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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소니 NW-ZX2 고음질 플레이어 개봉기

리뷰/IT 제품리뷰

by 박하씨 2017. 11. 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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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고음질 플레이어 NW-ZX2 개봉기 

워낙 타고난 막귀여서 사실 고음질 스피커나 플레이어에 큰 관심은 없는데, 이 제품은 필자가 워낙 좋아하는 브랜드인 소니의 제품이어서 그냥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에 ... (아빠가) 구매했다. 가격은 ... 200만 원이다. 

진심 미친 가격. 



패키징은 그냥저냥 전자제품 같다. 요새 유행하듯이 실물 크기의 제품 사진이 전면에 프린팅 되어있고, 옆에는 모델명이 써있다. 




상자는 꽤나 큰 편 



오른쪽에는 각종 스펙이 적혀있다. 사실 이 플레이어에 대해서 잘 아는 게 없다. 



대충 디자인은 간지나는 것 같긴 하다. 



패키징을 한 겹 벗기면 이런 검은색의 고급스러운 시계 케이스 같은 상자가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약간 명품 느낌이 나기는 한다. 무게도 상당히 묵직하다. 



진짜로 무슨 귀금속 상자 열리듯이 옆으로 샥 열린다. 안쪽에 있는 제품을 감싸는 저 검은색 부분의 재질이 상당히 고급스럽다. 



제품이 놓여있는 모습. 



설명서가 있고, 



안쪽에는 가죽케이스와 충전기가 있다. 충전기는 이 제품 전용이어서 요새 많이 사용하는 마이크로5핀으로 충전할 수 없다. 




충전기와 가죽케이스. 가죽케이스 재질도 상당히 고급스럽다. 그래도 200만 원은 과하다. 어차피 그만한 음질을 구분해내지도 못할텐데 ... 솔직히 200만 원으로 이거 살 돈으로 12인치 맥북 하나 사고, 에어팟 하나 사서 들고 다니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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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는 외국어로 된 퀵 가이드와 품질보증서 등이 들어있다. 이것도 그냥 대충 열어보고 바로 포장. 



왼쪽은 추가로 구매한 케이스이다. 휴대폰 케이스처럼 플립커버로 열리는 형태인데, 아무래도 원래 들어있는 오리지널 케이스는 제품 본체를 넣고 빼는 방식이다보니 조금 불편할 때가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래도 따로 구매한 이 케이스보다는 원래 들어있는 케이스가 훨씬 고급스러운 것 같다. 



내 눈엔 그냥 ... mp3다. 



재질도 고급스럽고 제품도 묵직하니 뭔가 신뢰감이 있기는 한데, 200만 원이라는 가격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한 40만 원 정도라고 하면 이해할 수 있겠다. 



오른 쪽에는 각종 버튼들이 있다. 



하단에는 이어폰 꽂는 구멍과 SD슬롯, 그리고 충전 단자가 있다. 




이어폰 꽂는 곳이 금색으로 번쩍 번쩍하니 멋지다. 



고음질 플레이어답게 스테빌라이저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데, 나 같은 비전문가가 봐서는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확실히 이 제품은 음악을 업으로 하는 프로가 구매해야 하는 제품인 것 같은데 ... 왜 내 손에 왔니. 



신기하게도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가 탑재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가 보통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각종 앱들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뭐랄까. 이 제품에 잡다한 앱을 받는 건 약간 명품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든다. 이 녀석은 본질에 맞게 고음질 플레이어로만 사용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이걸로 멜론을 다운로드 받아서 스트리밍 들으면 뭐가 다르긴 다를려나 ...?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이다보니 조작법은 안드로이드 휴대폰과 같다. 



음악 프로그램으로 들어가면 이런 식으로 현재 들어있는 음악들의 앨범을 볼 수 있다. 예전에 터치형 MP3 플레이어가 한창 유행할 때 많이 보던 UI인 것 같은데, 하도 스마트폰에 익숙해지다보니 이제 조금 낯설다. 



오른쪽 하단에 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소니의 워크맨 로고가 새겨져 있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데에는 실패했다. 고음질 플레이어 시장은 아이리버가 시장 선도와 마케팅을 잘하고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오 이 사진은 좀 멋드러지게 잘 찍은 것 같다. 이번에 구매한 삼양 35mm 2.8 렌즈로 촬영한 사진. 



솔직히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모든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는 시대에 이걸 가지고 다니면서 굳이 용량도 큰 고음질 음원 파일 다운로드 받아서 여기에 집어넣고, 이걸로 재생하고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니까 음원앱에서 제공하는 고음질 파일을 재생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그 차이가 얼마나 느껴질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프로라면 다르겠지만. 



혹시라도 이 제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중고로 구매하기 바란다. 중고 시장 평균 가격은 약 60만 원에 형성되어 있다. 






약간 이 제품에 대해 악평을 써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건 내가 막귀이기 때문이고 분명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들을 줄 아는 사람한테는 필요하고 또 갖고 싶을 만한 제품이다. 디자인도 멋지고, 운영체제도 안드로이드여서 확장성도 있다. 내가 프로가 아니기 때문에 음질에 대한 평가는 보류하겠지만, 전문가들이 좋다고 하니 확실히 좋긴 좋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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