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칼럼) 가치투자를 하면 주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 3가지 이유

지금 당장 ‘가치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 혹은 실제로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은 ‘가치투자’라는 말은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사실 이 말을 들었을 때 ‘아니 가치있는 주식을 사는 거야 당연한 거지, 무슨 새삼스레 가치투자야?’라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그 누구도 자기가 사는 주식이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매입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치투자라는 것의 개념정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저의 스승인(=정확히는 스스로 스승으로 삼은) 명실상부한 역대 세계 최고의 투자자인 워렛버핏에 따르면 ‘우량한 기업을 염가에 사서 장기투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방점은 단순히 염가에, 싸게 사는 것이 아니라 ‘우량한’ 회사를 싸게 사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실제 주식시장에서는 적자 투성이에 정말 별볼 일 없는 회사인데 주가는 상한가를 치고 하는 경우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소위 말하는 큰 손, 세력들의 ‘작전’이라는 게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큰손들의 작전에 편승해서 짧은 시간에 쉽게 수십프로의 수익을 올릴 수만 있다면야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이 있듯이 그렇게 급등한 주식들은 결국 급락하는 때가 옵니다. 우리는 그걸 예측할 수 없고, 잘못해서 고점에 물리면 말 그대로 한강행이 되는 겁니다. 게다가 회사가 재무적으로 적자 투성이니 조만간 상장폐지 되고 휴지조각 되는 게 자명해서 ‘강제’ 장기투자 한다고 해서 주가가 오른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뭐 그런 휴지조각이 돼서 상장폐지 된 사례는 너무나도 많아서 한두 개 사례로 드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입니다. 최근의 사례로 떠오르는 회사로는 ‘중국원양자원'이 있네요. 


<무려 14,0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200원까지 떨어지더니 몇십 원으로 결국 상장폐지 되었습니다. 지금이야 사드 문제로 중국 관련된 주식이면 손사레를 치지만, 당시만 해도 중국 관련된 주식, 심지어 아예 중국회사라고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달려들던 시점이었습니다>


차라리 만약 투자한 기업이 매출액도 꾸준히 늘고, 영업이익률도 좋고, 심지어 배당도 주는 등 재무적으로 우수한 기업이었다면,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해서 평균단가가 마이너스이더라도 기다릴 유인이 있습니다. 기다리면 오를 가능성이라도 있기 때문이죠. 아니, 저는 그런 우량한 기업을 저가에 사서 투자하고 기다리는 ‘가치투자’를 하면 수익을 볼 수밖에 없다고 확신합니다. 

그렇다면, 우량하지만 잠시 주가가 빠진 기업에 가치투자하면 주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번째 이유는, 

주식 시장에는 똑똑하고, 밥만 먹고 주식만 하는 전문가들이 수없이 많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그렇죠? 증권회사에서 전문적으로 일하는 트레이더, 펀드매니저, 혹은 전업 개인투자자 등 평생 주식 연구와 거래만 해온 사람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특정 기업이 우량함에도 불구하고 저가라면, 이 똑똑한 사람들이, 혹은 그중 일부라도 그 회사의 가치를 알아보고 주식을 사기 시작할 것입니다.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공급(주식의 수)은 한정되어 있는데 수요(주식을 매수하는 사람들)가 생기니 가격(주가)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우량한 주식을 저가에 잘 사기만 했다면 수익률이야 종목과 매수단가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100%의 확률로 수익은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그들 소위 똑똑한 전문가들이 저가의 기회를 못 알아차려서 주식을 사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회사의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자가 그 회사의 주식을 사들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회사와 대주주죠. 

만약 어떤 회사가 자사의 주식이 과소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면, 그 경영진은 회사의 자본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좋은 투자라고 판단하고 자사 주식을 일부라도 사들일 것입니다. 이런 게 주식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 공시’라는 이름으로 공시로 뜹니다. 

따라서 주주로서는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하면 뭔가 좋은 소식이 있나보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주식을 매입할 신호가 되기도 하는 것이지요. 꼭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대주주가 저가의 기회를 이용해서 자신의 지분을 늘리는 경우도 이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세번째 이유는, 

주식의 본질이 경영권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식을 산다는 것의 본질은 바로 그 회사 전체의 지분 일부를 사는 것이고, 이는 곧 그 회사의 주인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큰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경영권이라는 게 큰 의미가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량한 특정회사의 주가가 장기간 동안 저평가되어 있다면 ‘돈이 많은’ 다른 회사 또는 대형 투자회사들은 그 회사를 인수해버리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들이 평가한 가치보다 그 회사의 가격이 훨씬 싸니 싸게 사면 사기만 해도 바로 이득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회사 전체를 살 사람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도 경영진이 주가 방어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만약 실제로 적대적 M&A를 통해 회사를 통째로 사버리려고 하는 주체가 등장할 경우 소위 ‘경영권 분쟁’이 생겨 주가가 적정가로(이런 경우엔 대체로 오버슈팅 돼서 적정가 이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상과 같은 세 가지 이유로 회사가 우량하기만 하다면야 주가가 적정가를 찾아가는 건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적자 투성이의 망해가는 기업이 아닌 이상에야 꾸준히 돈을 잘 벌고 있는 회사를 골랐다면 결국 시장의 법칙에 따라 제 가격을 찾아가게 돼있습니다. 물론 IMF 금융위기 같은 엄청난 대외악재의 경우는 예외겠지만요. 아무튼 가치투자의 중요성을 알았다면 이제 우리에게는 그 적정한 가격에 비해 현재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만 있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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