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연폭포
얼마 전에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제이제이게스트하우스라는 곳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가는 길에 동선이 괜찮아서 천제연폭포에 들렀다 왔습니다. 사실 제주도 여행하면서 굳이 이런 폭포까지 찾아다니는 편은 아니긴 한데, 오랜만에 보니까 또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천제연 폭포는 중문 근처에서 기암괴석으로 떨어지는 폭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위치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습니다. 참고로 입장료가 2,500원이라 기껏해야 폭포 치고 저렴한 편은 아니기는 한데 저는 6시 마감 직전에 몰래 들어가서 ... 공짜로 보고 나왔습니다 ㅋㅋ
폭포로 들어가는 길인데 산책로를 이쁘게 잘 꾸며놨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는 지금까지는 천제연 폭포만 보고 나왔었는데 왼쪽으로 가면 2폭포가 따로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친구는 이 2폭포까지 보고 왔다고 했는데 볼 만하다고 합니다. 기왕 들어가신 분들은 2폭포까지 함께 보고 나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짜잔! 천제연 폭포에 들어왔습니다. 그 ... 원래는 저 날카롭게 뻗은 멋진 바위들 위로 폭포수가 쏟아져야 하는데 ... 고요합니다. 이게 뭐죠.
설마 지금까지 자연폭포인 줄 알았던 천제연 폭포가 전기로 끌어올리는 인공폭포였나 살짝 배신감이 들기도 했는데 ㅠㅠ 아마 뭐 인공폭포라서 그런 건 아니고 무슨 수로 공사나 그런 것 때문에 위에서 물을 막아놓은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 6시 전에 들어갔나 나온 그 친구는 물 떨어지는 걸 봤다고 해서 의혹이 더욱 증폭됩니다 ㅋㅋㅋ
아무튼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천제연 폭포 들어가서 바위 구경만 잘 하다가 왔습니다. 시원한 폭포수 떨어지는 거 구경하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세요~! 개인적으로는 20대 초중반 사람들이 여행하면서 굳이 들를 필요는 없는 것 같고 가족분들이나, 부모님 모시고 오신 분들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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