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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샤오미 큐브 컨트롤러로 집에 있는 샤오미 기기들 조작하는 법

리뷰/IT 제품리뷰

by 박하씨 2017. 6. 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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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큐브 컨트롤러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샤오미 큐브 컨트롤러입니다. 얼마 전에 샤오미의 스마트 스위치를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샤오미 스마트 스위치와 기능은 같은데 작동하는 방식이 조금 (많이) 신박하게 다릅니다. 샤오미 스마트 스위치가 딱 봐도 버튼처럼 생겨서 눌러서 무언가를 작동시키는 걸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다면, 이 제품은 그냥 봐서는 도통 어떻게 작동시키는지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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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봉기 

우선 제품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하얀색 정육면체의 형태로 생겼습니다. 그냥 보면 예전에 가지고 놀던 주사위처럼 생겼습니다. 가격은 약 15,000원입니다. 


제품은 본체와 설명서, 그리고 저 이상하게 생긴 철쪼가리가 전부입니다. 처음에는 저 철쪼가리의 용도를 몰랐는데, 배터리 교체를 위해서 본체를 뜯어낼 때 사용합니다.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해야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정말 그냥 주사위처럼 생겼습니다. 심지어 컨트롤러라고 해놓고 버튼 하나도 없습니다. 



맨 위에는 mi라고 샤오미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사용하는 건가 싶어서 철쪼가리로 제품을 열어봤습니다. 저런 납작한 형태의 건전지가 들어가고 별다른 건 없습니다. 참고로 미홈앱에 연결하려면 저기를 뜯어서 리셋 버튼을 눌러줘야 하고, 샤오미 큐브 컨트롤러 역시 샤오미 게이트웨이를 허브로 해서 작동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샤오미 게이트웨이가 필수입니다. 



2. 사용법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앱에 등록을 해놓고 보니 드디어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샤오미의 큐브 컨트롤러는 버튼을 누른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90도 돌리기, 180도 돌리기, 흔들기, 밀기, 책상을 두번 두드리기, 푸시의 6가지 동작을 통해 작동합니다. 

말 그대로 90도 돌리기는 컨트롤러를 아무 방향으로나 90도 돌려주는 거고, 180도 돌리기는 두 번 돌려주면 됩니다. 쉐이크 쉐이크는 컨트롤러를 흔드는 거고, 푸시는 컨트롤러를 살짝 쭉 밀어주는 동작입니다. 각각의 동작이 입력되었을 때 특정 기기들이 지정된 동작을 하도록 등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샤오미 큐브 컨트롤러를 180도 돌렸을 때 Sleep Scene을 작동시키는 것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잠들면서 침대 옆에 있는 큐브 컨트롤러를 두번 돌려주면 집 안에 있는 기기들이 sleep 모드로 들어가면서 제가 지정해둔 sleep 동작을 작동시킵니다. 제 sleep scene에는 방에 있는 모든 샤오미 조명을 끄고,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는 잠자기 모드로, 그리고 틀어져 있던 에어컨을 끄는 것으로 등록을 해뒀습니다. 

잠들면서 큐브 컨트롤러를 두 바퀴 돌려주기만 하면 잠자기에 최적인 상태로 자동으로 셋팅이 되는 거죠. 


scene을 등록하는 것 이외에 특정 기기만을 특정해서 작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컨트롤러를 푸시 했을 때 가습기를 켜고, 기숙사에 있는 스탠드를 켜는 동작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샤오미 큐브 컨트롤러를 책상 위에서 살짝 밀어주면 가습기와 스탠드가 켜집니다. 


특정 제품과 scene을 결합하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사용자에 따라 원하는 대로 무궁무진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샤오미 큐브컨트롤러와 샤오미 스마트 스위치를 모두 사용해보니 특별히 뭐가 더 편하다는 건 없고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뚜렷하게 사용경험이 다른 것도 아니기는 합니다. 

저는 나가는 현관문 앞에는 샤오미 스위치를 부착해두고 한번 누르면 leave home scene이 작동되도록 해서 집 안에 있는 모든 기기들의 전원이 꺼지도록 설정해두었습니다. 그러면 현관에서 신발 신고 나가면서 샤오미 스위치 버튼을 한번만 눌러주면 되니 간편하죠. 

그리고 이 샤오미 큐브 컨트롤러는 침대 옆에 두고 사용합니다. 한번 돌리면 get up scene, 두번 돌리면 sleep scene이 작동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그냥 큐브 컨트롤러를 한번 돌려주고, 저녁에 잠들 때에는 큐브 컨트롤러를 두번 돌려주면 각각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상태로 맞추어주도록 한 것이죠. 실제로 사용해보시면 상당히 편리합니다. 

최근에는 샤오미에서 커튼 컨트롤라고 해서, 앱으로 커튼을 작동시키는 제품도 내놨던데 그런 제품들하고 결합하기 시작하면 샤오미의 컨트롤러와 센서들도 폭발적인 기능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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